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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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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게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추웠습니다. 군에 있을 떄 느꼈던 강원도의 칼바람 날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이런 엄청난 날씨를 뚫고 오랜만에 가야할 곳을 한번 가봤습니다. 지난 5년간 장사를 했던 곳이자...원피씨를 만들 수 있게 해줬던 곳...바로 우장산 사이버메카 자리입니다. 상가이름은 한얼상가였던 것 같은데 대부분 은성교회 옆 상가 혹은 동방약국 상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상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쓸 필요가 없고..(엄청 낡은 옛날식 건물) 그곳에 새로 들어선 피씨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이름이 바뀌어서 지금은 시즌아이 우장산 점이 됐더군요..ㅋ 이곳에서 오늘 친구 진묵이랑 스타2를 몇판했습니다. 저희 둘다 거의 처음이라서 '컴까기'를 했는데... 스타는 사실 뒷전이고 주변..
PC방을 폐업하는 날에 대한 기억..2 원래 PC방에서 카운터 컴퓨터는 턴오프를 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끄느냐? 바로 가게를 접을 때.....종료를 하게됩니다... 네.. 바로 가게를 접는 날에 대한 기억을 옮기다 보니깐 바로 이 카운터 컴퓨터에 대한 기록이 조금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피씨방을 폐업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시려는 분들이라면 이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실런지요^^ 그러면서 이 PC가 고장났을 떄 대비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오래된 컴퓨터 부품들도 한꺼번에 처리했습니다...대략 03년도 산 컴퓨터였으니 (펜4) 대략 이 부품들을 구해두기도 참 힘들었을텐데...아버지의 유료와는 달리 고장 한번 없이 끝까지 버텨준 것들...참 대견하군요ㅠ
드디어 5년간의 PC방 운영을 접었습니다. 시원섭섭....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섭섭한 날이었습니다. 뭔가 속이 훵~~ 하니 뚫리는 기분을 뭐라고 설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이 닐의 기억들을 아이폰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기도 싫더라고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마지막의 기억들이 사라졌습니다....참 쓸쓸했지만..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면 이 쯤에서 그만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아버지!! 아니 사장님!! 제발 이제 금연하시죠..?
소풋....이정도면 망했다고 봐도될듯; 축구사이트중 소풋은 일단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제가 관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지만 뭔가 애착이 남다른 사이트입니다. 다른 사이트의 경우는 제가 만들고 말았지만 여기는 좀 다르거든요.만들고...사람도 만나고...친해진 사람도 있고....;; 여담이지만 제가 뭘하든지 간에 기분 안나쁘게 욕하는 사람도 만났고..; 그런데 몇일전부터 이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고있습니다.. 제가 나가기 직전에 계정을 연장을 했으니깐...계정문제는 아닌 것 같고...아마 도메인이 기간이 끝난 것이 아닌가 싶어서 확인하려고 했더니 이 사이트의 도메인은 사이트 운영자이자 친구인 꿈꾸는 자가 운영을 해왔는데.. 이 친구가 최근 본인의 시험이 좀 겹치면서 운영을 거의 안해온다고 싶었더니....도메인 연장기간을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망하는 피씨방을 보면 남의 일이 아니다.. 학교 앞에 피씨방 하나가 망해서 폐업정리를 하고 있더군요..05년 쯤에 자주가던 곳입니다. 공강 시간에 딱히 갈 곳도 없었던 상황이면 의례 찾아가서 워록이나 한판씩 당겨주던 곳이었는데..주인은 아마 나이 좀 있으신 분이었고... 딸? 알바? 정도되는 분이 오전에 가게를 많이봤습니다. (워록에 빠져서 대략 6시간 정도 있어본 적 있었는데 그때 주인아저씨를 본적 있었죠) 그러던 가게였는데 오늘 보니깐 간판도 뜯고 있고..피씨는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리모델링일 수도 있지만 대충봐도 폐업정리입니다. 모니터까지 저렇게 피씨를 완전히 바꾸는 케이스는 없거든요. 남의 피씨방이기는 하지만 폐업이라는 것이 그렇게 남의 일 같이 들리지는 않습니다. 사실 요즘 소자본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사라면 역시 피씨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