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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소풋....이정도면 망했다고 봐도될듯;

축구사이트중 소풋은 일단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제가 관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지만 뭔가 애착이 남다른 사이트입니다. 다른 사이트의 경우는 제가 만들고 말았지만 여기는 좀 다르거든요.만들고...사람도 만나고...친해진 사람도 있고....;; 여담이지만 제가 뭘하든지 간에 기분 안나쁘게 욕하는 사람도 만났고..;

그런데 몇일전부터 이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고있습니다.. 제가 나가기 직전에 계정을 연장을 했으니깐...계정문제는 아닌 것 같고...아마 도메인이 기간이 끝난 것이 아닌가 싶어서 확인하려고 했더니 이 사이트의 도메인은 사이트 운영자이자 친구인 꿈꾸는 자가 운영을 해왔는데.. 이 친구가 최근 본인의 시험이 좀 겹치면서 운영을 거의 안해온다고 싶었더니....도메인 연장기간을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칫통횽님의 메시지를 받고 바로 진현이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음...모르고 있다가 받은 것 같은데...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운영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저에게 준다고 했는데 저도 손을 때기로 한 상태라고 딱히 받을 입장이 못됐습니다. 반년간 거의 안들어갔으니까요;;

그래서 여차저차 칫통횽님이랑 에로횽까지 이러니 저러니 해서 연락이 간 것 같습니다. [각주:1] 중간에 횽님의 전화를 받았었는데  제가 술집이라서 시끄러워서 내용을 100% 들은 것은 아닌데..이러든 저러든 어느정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는 것도 같다. 물론 논의는 더 있어야겠지만..

아마 다시 시작하는 정도의 범위에서 뭔가 다른 의미의 축구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일단 지금의 소풋은 이용자도 없고....사실상 안에 남아있는 데이터가 아까워서 못 죽이는 것일뿐...더이상 자생할 만큼의 능력은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자체적으로 뭔가 컨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뭐 아까 술 한잔 하면서 제안을 한 것이..그냥...패륜만 금지어로 유지를 하고..아예 익명 게시판으로 만들어서 친목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실 뭐...아예 익명 게시판을 만드는 것은 막가자는 소리나 같은 말이기는 하지만..;;; 일단 너무 사람이 없고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자주 가는 분위기는 아니지 않는가..;;


이러든 저러든...암튼간에..남아있는 애정이 있는 만큼만..더 이 사이트가 살아나는데 조금은 보태야할 것 같다..물론 그 역할은 예전보다 미미하겠지만...그냥 이대로 사라지게 그냥 두는 것은..너무...아깝다는 생각이다.
  1. 아마 칫통횽님을 통해서 에로횽님이 연락을 받으신 것 같아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