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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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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가 몇개 지르셨어요... 오랜만에 오마니에게 지름신이 오셨는지 어제 한가득 장을 보고 오셨어요. 코스트코에 가셔서 피자와 이거저거 엄청 사오셨습니다. 그중에 부피가 엄청 크고 무거운 것이 있었는데.... 바로 이겁니다. 이쁘고 집안 분위기에 맞는 등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이번에 코스트코를 쓸어 오시면서 하나 구해오셨습니다. 가격도 15만원 정도...제법 만만치 않은 가격에..사실 우리 집같이 좀 오래된 아파트의 구조를 보면 저런 등을 교체하는 것이 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인데.. 아주머니 혼자서도 교체하실 수 있어요 라는 점원의 상술에 혹 하셔서..결국을 지르셨습니다...아버지랑 낑낑 거리면서 설치를 했습니다...(선을 모두 해체해서.. 원래 있었던 선을 잘라 붙인 곳에 연결하고 절연 테이프로 그냥 감아버렸습니다.. 매뉴..
생일은...미래를 위해서... 어제는 나의 생일이었다... 생일이란 내가 태어나서 빛을 본 날로서..사실은 내가 아닌 나의 어머니께서 고생한 날이다. 물론 나도..자궁안의 파라다이스를 버리고 세상으로 나와서 고통을 봤다고 하지만 자연분만으로 나를 태어나게 해주신 엄마에게 비교는 못할 것으로 본다. 그런 어머니께서는 어제도...오늘도(지금 시간이 새벽1시인데 아직도 귀가 안하셨다.) 돈을 버시느라 고생이다...오늘 아침 나에게는 15만원의 돈이 쥐어졌다. 물론 용돈과 알바비..(작일과 25일 야간을 내가 처리했으니..)를 받은 것이다. 이 돈이면 적당한 곳에서 즐겁게 고기를 구울 수도 있고...약간 비싼 곳에서 좋아하던 롱아일랜드 티를 마실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진묵이와..가볍게..고기를 굽는 정도에서 끝내고...더이상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