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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공존은 어려울까?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를 모두 돌리는[각주:1] 중에 점점 드는 생각은 갈 수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블로그를 소홀하게 한다는 점, 나처럼 블로그를 쓰니깐 그렇겠거니 생각했는데...파워블로그로서 잘 알려진 학주니 횽님(@poem23)도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다.

  사실 블로그 미디어라는 것은 용량의 제한도 거의 없이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파란 블로그(본 블로그의 가장 오래된 부분은 아직도 파란블로그를 긁어서 붙인 형태로 되어있다) 시절에는 용량 제한이 걸려있었지만 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제한 따위는 없고 원하는 만큼 글을 공들여서 올릴 수있다.. 

문제는 글이 길다는 점이겠죠 요즘은 정말 예전 만큼 컴퓨터에 오래 앉아서 뭘 한다던가 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ㅛ  바뀌기는 바뀌는 것 같다고할까요? 과거에는 컴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고 RSS를 읽고 했지만. (적어도 내가 전역했을때는..) 요즘은..정확하게는 한 2년 정도 사이에 변화는 그냥 폰으로 해결을 하는 추세로 가고 있죠. 정말 후지기는 하지만 '티스토리 앱'으로 사용해서 글을 쓰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고...사진도 가로사진만 찔끔찔끔 올라오는 것은 이유가 있죠..

덕분에 갈수록 블로그의 글의 길이도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는...늘어나는 것은 역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죠..트위터는 일단은 정보 교류의 목적으로 처음에 사용을 했지만 역시나 한국인의 특징을 벗어나지 못하고 쓰는 것은 바로;;;; 친목도모;;;사실 저는 트위터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상태기 때문에 따로 뭐라고 변명은 못할 것 같습니다. 트윗이 가져다준 행운이 저에게는 상당히 많으니까요.[각주:2]

일단 트윗이던 페이스북의 Feed 던 쓰기 편하다는 장점은 정말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에 대해서 말이 많기는 하지만 결국은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간단하게 요약해서 쓰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도 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은 무시못할 강점입니다.
예전 같으면 수원이 Bérgson Gustavo Silveira da Silva 을 영입했다는 기사를 보면 예전 같으면 불이나게 정보를 모아서 블로그에 올리고 또 풋케에도 올리는 식으로 정보를 처리했겠지만 지금은 트윗에 유튜브 영상이랑 기사를 올리고 간단하게 코멘트를 달았을 것 같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더욱 더 역할 구분이 불분명해 진다...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글자수 제한이 자유롭다는 점이 있지만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블로그 자체를 대체할 수도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된다...예를들어 페이스북의 Page 기능의 경우는 아예 블로그로 사용을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 있는 기능이랄까?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같이 올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깐...

물론 한번에 많은 사진을 html로 요소요소에 박아 넣을 수 없고, 도메인 같은 기본적인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은 떨어지지만 같은 글을 쉽게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앞선 기능[각주:3]이 있다...

각설하고 본론은 예전에는 블로그의 글을 트윗과 페이스북으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오히려 역 방향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글과 그림을 RSS로 받아다가 블로그에서 완성된 글로 재구성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그런 서비스가 오히려 일정 부분 주목을 받지 않을까? 매우 초보적인 기능이지만 미투데이가 제공하는 기능처럼 말이다..

 트윗이나 페이스북의 글을 선택해서 블로그로 보내고...그것을 T addition 처럼 간단하게 수정하고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다..ㅋㅋㅋ



  1. 하단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힘들어서 결국 미투데이를 같이 돌리는 것은 포기했다... [본문으로]
  2. 물론 이 블로그도 저에게는 자랑스럽게도;; 아이팟터치를 전달해줬습니다만.. [본문으로]
  3. 이런 점에서는 사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력했던 Google TextCube Blog 스르륵 사라진 것이 너무 아쉽게 됐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