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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TC를 뛰어넘은 버리이즌 갤럭시s 랍니다..


이 야야기는 절대적으로 친구의 개인적인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은 아니니 오해하지 멀아주셨으면 합니다..!!

1.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친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이번에 미국에서 좋은 job을 구해서 곧 뉴요커의 생활을 해야하는 친구인데, 전공이 컴퓨터 쪽이라서 이번에 직업을 구한 것도 그 쪽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미국의 IT시장으로 진출(?)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도중, 전화가 와서 친구가 폰을 주섬주섬 꺼내는데..무려 3개의 폰이 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폰에서 전화가 왔는지 햇갈려서 그런 것이지만, 아무튼 이렇게 모아놓고 본 이 3개의 폰을 보고는 그냥 지나기가 뭐해서 친구에게 미국 통신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갤럭시의 인기가 상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듣게 됐는데요...물론 지금 이 글이 친구 개인의 평가에 의한 것이지만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가볍게 글로 옯겨볼까 합니다. 


2. 인크레더블 생각보다 별로?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인 갮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등 대부분의 나라로 계속 찍어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나라와 통신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본 스펙은 비슷하고요, 이번의 구글의 새로운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S의 원본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만 있어서 그런지 일부 어떤분들은 에픽4g와 같은 모델을 제외하면 판매량이 별볼일 없으며,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미국에 싸게 파는 식의 '악덕삼성'의 이미지가 조금 씌어진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상 그런 속사정을 하나도 모르는 친구가 해주는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 야야기는 절대적으로 친구의 개인적인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은 아니니 오해하지 멀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친구는 폰을 각각 아이폰2 -> 블랙베리9000 -> hTC incredible -> 갮 이런 식으로 사용을 했었다고 하는데, 1번은 AT&T, 나머지는  Verizon 이었다고 합니다. 유명 대학에서 it 쪽을 공부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쪽을 찾아서 이것저것 사용을 해본 것인데, 그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것은 아이폰2 그리고 의외로 가장 불만족 했던 것이 바로 hTC 였다고 합니다. 

3. 갤럭시S는 그럼 어떻길레?

친구가 가장 오래 사용했던 아이폰2g 지금은 mp3로 쓰는 중이라던;;

이 부분에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센스UI로 대표되는 hTC의 고급라인업 그중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인크래더블인데 왜 친구가 그런식으로 평가절하를 하는지를  궁금했습니다만....친구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처음 쓸 때는 센스가 있는 인크레더블이 좋지만 무슨 윈도우 처럼 쓸수록 폰이 느려진다"

상당히 간단한 답이지만 친구가 말한 의미는 '센스'를 센스있게 만들어 냈다고 해도 hTC의 제조능력에 비해서 올해 2010년에 얻은 인기는 상당히 버블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구입한 hTC 지만 실제는 기대만 못했다는 것이 친구의 평가입니다. (구체적으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제가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는 대체 어떻길레?'

답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GPS 막혀있고, 구글 빼고 Bing이 들어가서 빙ㅅ됐고, 스카이프는 WiFi에서 막혀있어서 3G에서만 통화되고...암튼 버라이어즌이 미쳤는지 다 막아놨더라....그런데 문자하고 전화하는거 같이 기본적인 것은 확실히 잘만들었어. 그러니깐 그렇게 이것저것 다 막아놔도 미국에서 그만큼 팔리는 것이 아닐까?  (하략)



이야기를 쭉 하다가 생각이 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전에 쓴 글도 아닌데.. 제가 일기처럼 쓴 이 글이 생각나는 이유는 비록 소프트웨어적인 환경에서 삼성이 고전을 하고있고,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이지만 그래도 삼성이 성능으로 미국시장에서 어느정도 어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국내에 살고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닭살돋는 삼성의 광고질이 그렇게 좋게는  안 보입니다만.. 그들이 잘하는 기술인 '잘터지고 잘 써지는 휴대폰' 이란 기본적인 하드웨어 저력은 분명 대단한 것 같습니다. 

4. 그래서 이번 넥서스s는 조금 기대가 됩니다.

이미 넥서스s를 구매하신 칫솔님 같은 분들이 이번 넥서스s에 대한 다양한 리뷰를 보여주고 계신데... 가격을 제외하고서도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 기대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만들고, 구글이 최적화 했다.

삼성은 정말 잘 만드는 회사인 것은 분명합니다.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고 좀 까이기도 했지만 그 부족한 점을 구글에서 채워주지 않았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새롭게 레퍼런스된 진저블랜드에 대한 기대감도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나 해외나 아직도 프로요 조차 업그레이드가 잘 안된 상황에서 갤럭시s의 진저블랜드 업글은 어떻게 될지..)아무튼 지금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안드로원을 내년쯤에는 바꿔야할 때가 될 것 같은데...그때 만약 넥서스s가 출시가 된다면 확실한 고려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