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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분갈이 하는 날..

저희 집에는 1년에 1번정도..어머니의 취미생활을 돕는 날이 옵니다. 일단 매주/격주 마다 식물에 물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1년의 2번정도는 집안의 화초들에...분갈이를 해줘야하는데요.주로 여름이 되기 전에 갈아줘여...여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식물들이 잘 살아간다고해서..주로 이맘때 하곤 합니다.

몇일전에 드디어 2010년 분갈이 데이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화분과 흙을 사기 위해서 서오능 까지 갔다오셨습니다...그쪽에 화원들이 아기자기한 화분을 많이 판다는 이유 때문이죠...ㅋㅋㅋ 그래서 결국..새벽 3시에..분갈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1. 준비물:

간단합니다. 화분과..마사토, 비료, 화산재, 그리고 장식용 조약돌과 화분입니다. 주연인 식물들은..이번에는 큰 넘들 빼고...작은 넘들을 중심으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좀 사이즈가 작아서 일이 덜했습니다.


작은 화분들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것들이지만 그만큼 숫자에서 압도가 되므로 옮길 때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큰 녀석이라고 해봐여 관음죽을 제외한다면 사실 혼자 못들 만큼의 무게는 아닌 일반 화분들이지만..분갈이할 때 작업량은 좀 빡빡하거든요..^^

2. 장비를 챙기고~

장비라고 했지만 사실은 별것 없습니다. 꽃삽이랑..죽은 식물의 뿌리 그리고 고엽토와 각종 흙들을 잘 섞어주는 것이 그것입니다..ㅋㅋ






3. 흙을 섞기 시작~~


슬슬...흙을 섞기 시작했습니다. 이 흙이 1년동안 화초의 양분이 되므로..잘 만들어야 합니다..ㅎㅎ


4. 화분에 발라주기..


화분에 넣어주는 작업은...화분에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 부분은 아버지께서 하셨습니다. 아버지 께서는 손재주가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옆에서 흙을 퍼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5. 물주기...ㅋㅋㅋ


이것은 제 담당입니다. 제가 하는 일인데....화분들을 모아 모아서 물을 주는 것입니다. ㅋㅋㅋ물을 줄 때 쓰는 것은 어머니께서 사오신...작은 물조리게인데... 그동안 쓴 것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6. 결과물...


좀 고생스럽기는 했지만...따뜻한  봄 날씨에...이 식물들도...신상 새옷을 입혀준 것 같아서...기분이 좋다고 하시는 어머니...ㅋㅋㅋㅋ  저희집의 식물원화는 오늘도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