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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싸우자 귀신아! 그리고 검색어 검열의 현주소..?

싸우자 귀신아! 의 신규 에피소드(http://goo.gl/3eFT) 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인기 웹툰인지라 따로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그저 이번 에피소드를 업하면서 밑에 댓글에서 본 몇가지 내용에 대해서 할말이 생겨서 글이나 남겨 봅니다.

댓글의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덧글이 계속 없어지는 관계로...아마 이 댓글들도 지금가면 없을 것 같아서..캡쳐떠봤습니다...


말인 즉, 이 웹툰이 이번에 다루는 사건이 몇년전에 있었던 실제 살인사건을 거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물론 임인스 작가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첫화부터 상당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해당사건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기 때문에...한번 검색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신기하게 네이버의 검색결과와 구글의 검색결과가 명확하게 달라지는 현장을 보게 됐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네이버에서는 사건의 주동자라고 알려진 중학생의 실명 '최원의'[각주:1]  라는 검색어에 대해서..전혀 검색결과를 도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구글에서는 최상의 검색의 대부분이 해당 사건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좀 더 찾아볼 생각으로 구글의 검색결과 최상위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http://kkongki.tistory.com/335) 사건의 내용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번 웹툰과 분위기가 많이 흡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을 읽다보니 분도도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간에는 해당 사건의 배후에 네이버의 CEO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그 내용자체는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이 일을 네이버등 국내 검색엔진에서 가능한한 차단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보의 유입을 어느정도 차단하는 노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의 몇가지 검색어 차단 노력은..기특할 정도입니다. 예를들어 '자살방법'을 구글과 네이버에 쳐보면


이런 검색어에 대해서는 분명...네이버의 노력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순기능이 있는 반면에...검색어 검열이나..인터넷의 정보 차단이라는 역기능이 너무 강하다는 것은 부인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단 최원의 사건[각주:2] 뿐만이 아니라...대부분의 국내 웹검색에서 이런 검열이 자행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어떤 글이나 댓글 그리고 순도있는 정보가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삭제되거나 노출이 안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녀사냥이라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보의 소통이라는 것 자체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작을 하고자하는 것은 정보권력에 해당되는 것으로....그 자체가 정말로 위함한 힘입니다.이부분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아이디어가 제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만...암튼...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아서요..^^;;

마지막으로 텍스트큐브를 쓰는 보람을 가끔 느끼는 것 중 하나가...텍큐의 경우 서버 소재지가 미국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게시글에 대한 검열이 없다는 점은 정말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글을 쓴다고 글을 삭제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만....ㅋㅋㅋ
  1. 네이버 댓글에 나온 내용으로는 개명을 해서 지금의 이름은 최우석 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2. 뭐...이제는 다른 이름을 쓴다니깐...마음 놓고 실명거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