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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입소문 마케팅: OnePC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 시작!

서론: 더스카 사장님은..?

 

아….몇 일째 자는 시각이 새벽 5시 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는 시간까지 별 짓을 다한 것 같습니다. 사실 농땡이를 핀 시간을 생각하면 100% 몰두했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하지만 그 시간을 빼더라도 요즘에 제 라이프 사이클은 뭔가 설명이 되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까다로운 PM 밑에서 일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그분이 바로 저의 사장님이자..아버지기도 더스카 님이십죠…ㅜㅠ
더스카님은 국내의 괜찮은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셨습니다. SI업체 중에서는 그래도 높은 위치를 갖고 있었던 회사였고… 회사의 모기업은 지금도 세계에서 2~3위를 다투는 반도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오너의 불행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모기업의 상황이 어려워 졌고…덕분에 자회사였던 회사에서 나오시게 됐습니다.  그 뒤로 PC방을 차리고..제2의 삶을 사시는가 싶더니만..그 와중에도 저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장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어떤 의미에서는 참 대단하신 분이죠…네..ㅠ

문제는 아버지의 프로젝트 스타일이 참 까다로우시고…어떤 의미로는 정말..기술에만 집착하는 것입니다. 부하 직원으로 저 한 명 뿐인 상황에서도 까다롭게 일하는 스타일이 그대로 남으셔서..지금까지 제가 만드는 홈페이지가…3번의 레이아웃 전면 수정을 했고…다 만들었다가 날려버린 모듈[각주:1]이 지금 세어보니깐..1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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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그날 그날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잘 한 것 같은데…ㅠ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장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장사를 이야기한지가 벌써 1년이나 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체 언제 나온데?” 라고 의문을 던져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암초가 하나씩 툭툭 튀어나옵니다. 기뢰밭을 지나다니는 배처럼..위태위태하기 그지없는 상황입니다. (비유가 맘 상하셨다면 죄송..)

 

본론1: 더스카 사장님 덕분에 미친 듯이 바빴습니다..

 

제목 없음 홈페이지를 완성했다고 확신했었습니다.  돈까지 들여가면서 일부 기능을 보완했고…것 덕분에  읽은 책만 3권이었습니다. 덕분에 php는 나름 기초도 쌓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인들에게 다했다고 단언했었는데….갑자기 아버지가 부르시더니…심각하고도 근원적인 문제라면서..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몇 가지 악재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일단 당장은 문제가 되었던 것은 통신판매법의 개정이라도 됐는지. '저희가 원래 하고자 했던 ‘사업자 등록만 하고 통신판매 신고를 안 하는 간이과세자’ 는 불가능 한 것처럼 들렸습니다. 
                    <처음에 에러덩어리 였던…홈페이지>

처음에는 법이라도 개정된 줄 알고…(사실 개정하는 취지도 분명 공감을 했습니다.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갓이니까요.)  그래서 열심히…홈페이지에서 쇼핑몰과 관련된 부분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소개만하고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하는 사업자’  전략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소프트를 제작하는 타사의 경우를 참조했거든요.. (http://www.game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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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제 저의 사이트에서 위 화면 같은 것을 표시를 제거했습니다. 어떤 것은 한 달이나 소프트를 찾아가면서  안 된다고 합니다. 겨우 겨우 비슷비슷한 과정을 거쳐서..홈페이지에 일정한 부분을 수정/삭제/추가 했습니다.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시지만 아버지도 별 말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본론2: 더스카 사장님의 공돌이 포스…그런데?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두 사람 레리와 세르게이는 둘 다 공학도 출신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케팅이나 회사 영업 같은 쪽에서는 큰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세르게이는 이번에 중국의 구글 단속에 반발해서 아예 철수를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한 철저한 공학도입니다. 구글이 지금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사실 광고 시스템인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의 역할이 정말로 큰 것이었는데…그것을 개발했던. (물론 에드센스는 구글 직원이 개발한 것임) 두 사람은 정작 그것을 사용해서 돈을 버는데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르게이 브린은는

1년에 20분만 마케팅  회의를 하면 안되겠냐?

라는 말을 했다고도 하더라고요. 갑자기 구글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저희 아버지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겨우겨우 홈페이지를 다듬고..나서.. 오늘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글을 써보려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이상하게도 뭐 개정법이나 단속이니 하는 말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아버지께 밥 먹으면서 여쭤 봤는데..엄청난 사실을 확인했죠…

 

법이 바뀐 것은 아니고…앞으로 그럴 것 같으니깐 미리 오픈 전부터 하는 것이다.

 

credit_cards 1주일전이랑 지금이랑 차이는 없고.. 그저 앞으로 그렇게 될 것 같으니깐 안 쓰신다는 것이었죠… 문제는 저랑 아버지랑 이 사업 자체를 그렇게 길게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더 큰 문제는..카드 결제나 안전거래 등을 제한하면서..결과적으로는 결제까지 다다르는 과정을 매주 제한되게 해버렸습니다…ㅠ

또한 신뢰의 문제도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영세하더라도…예치금을 넣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하는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겠다는 것은 좀… 뻔뻔해 보입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뭘 믿고 저희 제품을 구입할까요?

 

sticker_black_sale  사장님은…제품의 퀄리티가 좋으면 쓰게 되어있다..라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어쩌면 우문 현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그 입소문을 내는 방법으로 PC방 사장님들이 모이는 피사모라는 까페에 광고를 넣는 것 정도만을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영세한 소프트회사가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도

 

하지만..정말로 아무것도 안 하고 그것만 하시겠다는 것은 좀 아리송했습니다. 정말로 소프트에 자신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지만.. 그것을 같이 개발한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르거든요. 초기의 퀄리티는 좋더라도..결국은 유사한 대형 회사들이 비슷한 소프트를 만들 것이고..그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저와 아버지가 계속 이 소프트에 올인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마저도 국내 환경에서는 그렇게 녹녹하지는 않다고 생각했고요… 아버지는 정말로 개발자적인 마인드에서…제품의 질을 높여가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시려 하는 것이..답답하기도 하고….ㅠㅠ

 

결론: 그래서 포드가 뭔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한번…입소문 마케팅이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학생이 뭐 할 수 있겠냐? 라고 하지만..그동안 블로그와 트위터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봤던 사례들을.. 모아가면서..발로 뛰는 뭔가를 해볼까 합니다.

 

  • 일단 유명 블로거들에게 제 소프트를 소개를 하고…평가를 받아볼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파워블로거들에게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아닌 경우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저희 학교 경영정보 기술을 가르치시는..변지석 교수님은 특히 파워블로거 기도 하십니다..(http://fordism.net/765)
  • 다음으로는 공식 트위터를 운영하면서..나름대로 홍보와 작지만 이벤트 같은 것을 해볼까 합니다.
    • 제가 뭘 할 수 있겠냐고 하지만…간단하게 구글 웨이브/티스토리/ID stick의 초대장을 뿌리는 작은 이벤트를 해서..사람들의 관심에 한번이라도 이름이 들어가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는 블로그를 꾸준히 뭐든지 올리도록 해볼 것입니다.
    • 다음뷰…예전에는 고마운 트래픽 선물을 주던 매체였지만 요즘은 메타블로그들이 모두 영…힘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블로그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확실히 알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학교 교수님들의 자문을 충분히 구할 것입니다..
    • 경영정보기술을 가르치시던 안형준 교수께도 이미 방문을 해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 벤처창업론을 가르치시던 신형덕 교수님도 질문과 조언을 갈망하는 메일을 쐈더니;;;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 파워블로거이시자..경영정보기술을 가르치시는 변지석 교수님께도 찾아갈까 합니다.

 

 

일단 처음은 제가 부딪혀 볼 것 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해보고자 하며 시작을 했지만 사실 저에게는 과부하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가끔식 동생들을 동원할 예정입니다만;; 그래도..달라진 소셜 미디어의 힘을 제가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그래서…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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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대충 게시판을 14개를 만들었다가 지우거나 안보이게 바꿨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