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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LG the Blog의 1돌 기념 떡: 잘먹었습니다!!!!!

서론:

LG the_Blog 에서 블로그 개설 1돌을 맞아서 떡을 돌렸습니다. RSS에서 읽다가 모집을 한다는 말을 듣고는 나름 잽싸게 신청을 했던 덕분인지…떡하니 당첨이 됐습니다. 특히나 의미기 있는 것이…바로 어제 디카를 새로 샀습니다. 좀 오래된 똑딱이를 대신할 얄쌍한 컴팩트 디카가 새로 우리 가족 손에 들어왔는데 마침 다음날.. 떡이 날아왔습니다…인증샷의 기회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바로 인증에 들어갔습니다. 일단…오늘 인증샷을 찍어줄 디카들의 퇴/취임식 기념사진을 먼저 찍겠습니다.

 

< Goobye Finefix 

 

 

And

 

 

Hello Cybershot >

 

 

본론 :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인증에 들어가겠습니다. 약간 어두 침침한 사무실 안이었지만...이쁜 떡의 생생한 색감이 그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썩 만족할 만 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두근 두근하는 개봉의 순간입니다. 사진으로 이미 봐서 대충 어떤 떡이 올지는 알고 있었지만 두근 두근 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개봉을 했습니다. 옆에서 아버지가 빨리 찍고 먹기나 하자는 성화에도 차곡차곡 데코를 잊지 않으면서 열심히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그립감 덕분인지 몇번이나 초점을 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계적인 손떨린 방지는 있습니다만 역시 타이머를 사용하는 쪽이 훨씬 잘나온 것 같습니다.


뜯기가 무섭게 먹어 치운다는 말이 뭔 말인지 실감을 했습니다. 뜯자마자 노렸다는 듯 알바/아버지가 떡을 하나씩 속 빼어 드셨습니다. 외로운 블로거 정신을 발휘하며..바로 셔터를 눌렀는데...연속으로 몇장찍고는 그냥 저도 먹는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는 것이 현명해 보였습니다.

 

아마 5분만 늦었으면 떡이 하나도 남지 않았을 것 같아요^^;;;;;; 팥 앙금도 맛있던 찰떡이었습니다. 쫄깃 쫄깃 잘 먹었고...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많았던 떡의 기념사진과 시식은 끝이 났습니다. LG the blog가 이 떡을 보내준 것은 좀 특별한 의미에서도 고맙다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최근에 휴학과..늦장 부리는 것 처럼 늦어지는 일 처리..그리고 몇 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 난감했었습니다. 뭐랄까..어머니께서도 이해는 하는데.. 뭔가 서운하다는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도 밥을 안해주시고;;; 가게로 나가셨다니까요;;; (저희 집에서는 엄마가 밥을 안주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이면서도 자주 있는 벌칙입니다. ) 그러던 중에 이 떡과...인증샷 이벤트 덕분에 좀 좋게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첨을 생각한게 아니라 있다는 것 만으로도...카메라를 자연스럽게 써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또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유럽여행(올 4월에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신답니다..) 을 위해서는 디카를 잘써야 한다고... 구슬리며 자연스럽게 말도 섞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결국 사람은 웃어야 하는데..잠시 잠깐 집안에 돌았던 적막을 떡하나가 계기가 되서 좀 풀어준 것 같아서...참 타이밍도 좋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