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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옴니아 => VVIP폰 개통!(아버지)

저희 아버지는 프로그래머 출신이십니다. 지금은 피씨방 사장님이시지만 한때는 대기업의 잘나가는 전자회사에서 일을 하셨고 그 회사의 자회사에서 임원급을 지내셨습니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시고 퇴직하신 다음에도 피씨방 사장님으로 사시는 것이 아니라 피씨방을 경영하면서 또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 하셔서..제가 아이디어만 제시했던 관리 프로그램을 어느새 완성을 해버리신 것도 아버지 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존경하는데요..그래서 아버지의 생신선물로 작년에 T옴니아를 선물로 사드렸습니다. 거의 80만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2년 약정까지 잡아서 산 것인데요..(아버지 생신선물로 옴니아를 구입했어요)


 화면도 크고..전화도 되고...카메라도 좋고....거기에 예전에 써봤던 PPC(iPaq2210)이랑 비슷하잖아 이것은 아버지가 쓰기 딱이겠다!!


라는 생각으로 사드린 옴니아였습니다만...결국 1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문제를 겪은 가운데...아버지께서 먼저 GG를 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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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이 생 고생을 사면서 산 핸드폰이지만 정작 아버지가 쓰시기에는 스마트폰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며..전화와 문자라는 기본기능에서 미흡하다는 점을 깨닳았습니다. 저 같이 조금 어린 친구들이 경우라면 애그라도 사서 와이파이 인터넷이라도 하지만...아버지 세대에게 있어서 와이파이는 조금 멀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옴니아가 쾌적한 환경의 인터넷을 보여줬다면 말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그렇지도 못하고요..(옴니아로 인터넷하기...힘들다..ㅠ 글보기) 그래서..결국은 아버지에게 새로운 폰을 사드렸습니다.


네...안타깝게도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 것 같습니다. 뭐..구글에 VVIP폰(W910)만 쳐봐도 나오는 것이므로 따고 뭔 설명을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모자라는 설명은 간단하게 동영상으로....요즘 9시 뉴스가 나오기전에 나오는 영상으로 대체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사실 이 폰을 사드리면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옴니아 폰 그 이상이라는 스마트폰인 반면에 이 폰은 완전히...효도폰입니다. 전화와 문자 정도를 제외하면 되는 기능이 거이 없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예전 스마트폰보다 이 폰을 더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깐...사실 마음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이가 드셨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터치보다는 키패드가 낫다고 좋아하시고..또 VVIP가 키패드가 시원시원하니 크고..또 감이 좋습니다. 눌리면 눌리는 느낌이 오는 그런 패드입니다. 또 문자쓸 때 글자도 무지 크게 나오므로...돋보기도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금장을 두른 외관이 촌스러워 보였는데 또 그것도 멀리서 보면 조화가 잘된 버전이라...딱히 불만도 없습니다...^^;;

폰은...아는 사람이 선물 받은 폰을 30만원에 업어왔습니다. 오즈 때문에 LGT를 못 벗어난다는 사람이 SKT제품을 갖고 있어서...잘됐다 생각해서 적당한 가격을 불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통한 적도 없는 완전 새폰입니다. (중고는 아니죠) 기계만 사서 유심만 바꿔끼면 될 줄 알았지만...새 폰은 개통과정을 거쳐야한다고 하네요..덕분에 토요일에 용산 아이파크 몰까지 가서 개통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남은 옴니아! 이것은 이제부터 제가 써볼까 합니다. 문제는 제가 KT에 약정이 걸려있고..또 딱히 옮길 의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T옴니아를 KT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 문제가 있었습니다만....인터넷을 검색해보니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그래서..개통을 하는길에...기계와 제 유십의 잠금을 해제했습니다!

자...그러면..이제 아버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