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니바디의 경우는 노바디의 답가라는 점으로 인터넷에 기사를 봤기 때문에 접할 수 있었다... 사실 다듀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외였다. 사실 JYP의 외국곡들을 들어보면 상당히 흑인음악의 필을 잘 살린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국에 발표하는 곡들은 한결같은 대중성이 강화된 리듬이었다. 그에 비하면 다듀의 경우는 힙합의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일단은 힙합이라는 바닥을 벗어나지를 않는다.
흑인 음악의 대중성추구하는 쪽과 반대로 아무리 놀아도 힙합에서 놀겠다는 다듀의 만남이라는 점은 교집합이 좀 처럼 보이지를 않는다.. 아예 장르가 다르다면 모를지언정 비슷한 장르에 노선이 다른 경우라는 더욱 그렇다. 그런 둘이 만났다는 점은 재밌는 매칭이기도 하면서 또 기대감을 갖는 만남이었다..
결론부터 내리자면.....뭐 이거든 저거든...주목을 끌긴 할 것 같지만 확 와닿지는 않는다.. 다듀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JYP의 product model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내 평이다.. 물론 내가 음악의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적인 소비자라는 점을 먼저 염두했으면 좋겠다..
뭔가 다듀의 느낌이라면 자신들의 자서전 적인 느낌을 그대로 음악에 넣어서 발산하는 느낌을 준다. 음악과 가사 속에 그들의 의지나 감정이 실려 있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그 느낌에 대한 공감으로 같이 흔들어 주는 것이 다듀의 매력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이 가사의 경우는 사실 그런 느낌을 주기보다는 인기 있는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대한 답을 한다는 형식의 틀에서 만들어진 노래가 아닐까 싶다...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의 범위가 제한된 점이 있는 느낌이다..
뭔 음악하나 들으면서 지껄이는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