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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근 얼마간 가장 뿌듯했던 일...^^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최근에 있었던 일이랑.. 요즘   T store 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보면서 든 나의 생각과 할일을 좀 정리하고자 합니다.  
 

예전(예전이라고 해봐야 겨우 작년 재작년이지만.. ) 에는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해서... 기획을 할 때도 Edge 를 찾았고, 공모전에서도 이런 '창의성'이 가장 중요했다면...2012년, 지금은 이제는  더 이상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있을 것이 다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특히 유틸리티들은 이미 깔려있을 만한 것들은 대부분이 깔려있기 때문인지... 요즘에 새로 나오는 앱들은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는 '때깔'의 게임이나 어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5를 발표했을 때, EA에서 시연했던 "리얼 레이싱3" 는 정말 몇 년전에 출시한 PC 기반의 3D 게임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ㅎㄷㄷ 한 그래픽;; >

때깔 좋은 앱이 팔리는데... 참 어렵다??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대형 개발사가 아니고서야 리얼 레이싱 같은 앱은 만들 수 없을 것 입니다... 진짜 혼자서 개발하는 개인 개발자라면 일반적으로 그냥 이클리스 + ADT로 UI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에만 매달려도 벅차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모든 개인 개발자가 앱을 이쁘게 만들 것이라 기대하기는 참 어렵지 않나..생각합니다.


그나마 iOS 의 경우 기본 UI가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훨씬 이쁘고, UI에 대한 Review 가 워낙 빡쎄다보니(;;) Blueprint 처럼 UI 기획을 할 수 있는 보조도구가 다양하게 존재하기도 하다만은..  환경이 나은 것 뿐이지 어려운 것은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iOS UI/UX 기획용 툴인 BluePrint>


3D Engine 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답인듯..?

이런 의미에서 사실 제가 최근에 했던 일 중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3D Matrix 엔진이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작용 3D엔진을 무료 배포한 것 입니다. 3D Matrix 엔진이란 것은 일본 ND사에서 개발해서 활용하는 엔진인데, 모바일 어플 제작에서 간단하게 3D 콘텐츠를 제작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 발견한 어플리케이션, '리얼 쇼핑 스트리트_서울'  역시 이 엔진을 활용해서 만든 간단한 어플인데, 특별한 기능은 없는 단순한 갤러리 앱이지만 중고 개발사가 쉽게 만든 것치고는 참  
'때깔나게 만든 어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갤러리 앱인데, 때깔은 죽여준다>
 
생각해보면 밋밋한 서울 사진 몇 장을 3D 로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잠깐이나마 사람의 눈을 사로잡았는데.... 간단한 노출 하나하나가 아쉽다는 중소 개발자들에게 3D matrix 엔진은 충분히 유용한 도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광고하는 것 같네;;; 일단 공짜잖아요 ㅋ)

암튼, 나름 
고전하는 개발자 분들께 그나마 좀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고생한 만큼 뿌듯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빨리 더 많은 3D 앱이 티스토어에 올라왔으면 하네요. ^^



내가 하는 일...?

언젠나 팀장님께서 제게 하는 말이...
"너는 사이트 관리자가 아니라 국내 개발자 에코시스팀을 생각하는 업무를 하는거야!"  

아직 일이 익숙찮은지, 업무가 느리고... 그렇게 일에 치이다 보면, 결국은 하는 일이 사이트 관리일 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팀과 선배들께 이런 말을 듣는 것을 보면 난 정말 취직 잘한 듯;;;암튼 나름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근데 뭔 블로깅이 이렇게 두서가 없는제 ㅉㅉ  




P.S. 3D Matrix 엔진 추가 배포하면 받고 싶으신 분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