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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저는 이 스마트폰을 선택했습니다...

서론

드디어 7월이면 저의 통신사 약정이 끝납니다. KT에 2년간 노예계약을 하면서 잡은 폰은 위에 사진에 있는 Cyon 의 Art lighting 폰입니다. 당시에는 공짜폰이나 하나 있으면 되지 뭐...하는 생각으로 그냥 이쁘고 모양있는 폰을 하나 골라잡았는데...실제로 1년 정도는 정말로 만족하고 사용한데 반해서....아이팟 터치가 생긴 작년 9월 이후에는 못바꿔서 안달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를 잡고아서 옴니아1 사용하며 스마트폰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또 운이 좋아서..지금의 엑스페리아 X1까지 계속 중고 공기계로 유심이 왔다갔다했습니다만....여전히 아트라이팅 폰에 잡혀있던 약정이 16만원이 끝나지를 않고 계속 제 발목을 잡은 것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엑페와 옴니아를 사용하면서도 굳이 KT엑페, KT옴니아를 고집했던 것도... SK에 대한 반감과 함께.. 지겹게 물고 늘어진,약정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반갑게도 제 약정이 끝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이제 진심으로 저의 다음을 노예계약을 함께한 폰을 고르는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만...어느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려놓고 있는 상태이므로 저의 선택의 이유를 공유합니다. 

리뷰를 쓰는 피워 블로그도 아니고 뭐도 아닌 제가 저의 선택을 공유하는 것은...제가 돈과 시간을 흘리면서 배웠던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이 앞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의 사용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 역시 저 스스로에게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겠습니다.

전제

사전에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공감한표 눌러주시고 시작해주세요..ㅠㅠ

  • KT 사용자..현재까지 (1년 11개월 사용중)
  • 번호는 유지를 할 예정. (010 번호임)
  • SNS와 버스정보 정도만 인터넷 사용.
    • 트위터, 미투데이, G버스 주로 사용
    • DMB 사용안함..
    • 데이터 500M정도면 넉넉함 (스마트 500)
  • 월 통신료 : 3만 ~ 4만 수준 (커플요금 제외)
  • 집, 학교, 가게 등에 무선랜이 잡힘. 



 번호이동을 한다면... SKT Desire


갤럭시S가 한창 언론을 달구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번호 이동을 한다면 디자이어로 마음의 결정을 내려둔 상태입니다. 

물론 쌍둥이폰인 넥서스원이 오늘(6/17일)자로 69만원에 공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만....저는 그래도 디자이어는 굉장히 매력이 있는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뉴는 다름아닌 센스UI 때문입니다. 센스를 써보신 분과 안 써보신 분의 차이는 상당히 명확합니다.


SNS를 쓰는 사람들은 센스 UI의 최적화가 매력적..

 넥서스원은 레퍼런스폰, 즉 사용자에게 상당히 불친절한 폰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UI는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참 불친절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만...) 뭔가 공학도, 개발자 적인 느낌이 서려있는 있습니다. 

이는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닌 것이...넥서스원을 미리 해외 인증을 해서 사용중이시던 (지못미 넥원이.ㅠ) 학주니님(@poem23) 의 경우에도 넥서스원의 국내전망에 대해서 낙관하기 보다는 그 시용성 측면에서의 불편함을 꼬집아 우려를 표시했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가장 빠른 OS업그레이드와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기본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만 개발자가 아닌 저의 입장이라면 XDA와 같은 커스텀 롬 사이트를 뒤적 거리면서 사용 편의성을 맞춘 커스텀 롬을 깔거나  스스로 넥서스원에 어플을 깔아가면서 제 수준에 맞춰서 사용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 과정이 즐겁다면 즐거운 시간이지만 냉정하게 말하면..힘든 시간입니다.

그에 비해서 디자이어의 센스UI는 정말로 매력이 있는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저 역시 엑페를 사용해서 약간이나마 센스를 경험을 해보면서 느낀 것에 불과하지만...그 인상은 정말로 강렬합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넥서스원 사용자들이 XDA에서 디자이어의 센스UI가 들어간 커스텀 롬을 사용한다고 할 정도로 편의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습니다.

초보자, 숙련자 모두 상관없이 안드로이드의 사용성을 완성시켜주며, 넥서스원의 제조사라는 장점 덕분에 OS업글도 넥서스원 다음으로 빠르게 지원됩니다.  센스UI에 대한 설명은 저의 구구절절한 말보다는 전문가의 리뷰를 첨부하겠습니다.

 


기기번경을 한다면? 아이폰 


더 말이 필요없는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4 입니다.  수많은 블로그에서 이미 많은 평가와 왈가왈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제가 딱히 더 기기에 대해서 언급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굳이 기변을 선택할 때,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는...간단하게 말하면 신규, 번호이동, 기기변경의 가격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고 가격 프리미엄 정책의 영향이겠지만 아이폰은 싸게사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폰이 보조금을 받고 여차저차 하면 가격이 고무줄 처럼 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아이폰은 그런 수가 전혀 없습니다. 출고가가 정해져있고..공동구매를 해도 그 가격은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사은품이나 가입비등 부가 비용의 면제만이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한국 통신정첵에 좀 불만이 있는 것이..기기변경을 할때는 언제나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매번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만이 혜택을 많이보는 것 같아서 폰을 바꿀 때가 되면 종종 통신사를 넘나들 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할 경우에는 장기간 가입으로 인한 통신료 할인해택의 대상에서 제외가 되기 때문에 그것도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매우 거만한 가격정책이지만..그것이 오히려 매력이 되는 아이폰입니다.

기기변경은 물론 신규나 번호이동에도 전혀 가격정책에 변화가 없는 애플의 가격 방어 전략은 얼핏 거만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가격방어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고가의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구입후 몇달 있으면 새로운 폰이 나오는 기존 피쳐폰 들과는 달리 오래도록 사용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일반적인 휴대폰 시장 모습을 보면..아직도...물건을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똥폰, 버스폰이 되는 것이 현실은 좀 싫습니다.

삼성의 경우도 그런 문제로 인해서 논란을 끊임없이 만드는 중입니다...갤럭시A가 발매한지 1달이 안되서 더 향상된 성능의 프리미엄폰 갤럭시S가 공개됐습니다. 덕분에 소문에는 갤럭시A가 단종되고, 잔여물량이 공짜로 풀릴 것이다..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삼성에서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고 갤럭시A를 보급형이라고 밝히며 꾸준히 업데이트를 약속했습니다. ( 90만원에 출고된 갤럭시A가 보급형이라고 한다면 제 주머니 사정에서는 이해가...)

삼성 블로그 관련 내용: '페르시아의 왕자는 백인이다?' 편견에 대하여..

헤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그만큼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프리미엄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인 듯합니다.  그리고 그 프리미엄을 보여주는 척도가 바로 애플의 아이폰인 듯 하고요.


결론: 수십만원의 돈과 2년간의 노예계약! 모두 신중하세요! 


폰이...전화되고 문자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린 다음부터 이번에 새로 구입할 장비에 대해서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중입니다. 넥서스원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제고를 했습니다.  갤럭시 스리즈도 가능한한 편견없는 눈으로 보려고 했습니다만...솔직히 이번 A나 S가 수많은 논란을 수용하면서까지 고가에 구입을 하기는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한 견해로는 삼성의 제품은 이번 갤럭시S를 발매후 1달 뒤의 평가를 보고 구입하거나, 다음 제품에 더 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PS: 다음뷰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오늘자 다음뷰 베스트에 제 글이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올라간 것이라서 기분이 모락모락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동안 다음뷰에 베스트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참;;; 이글 저글 많이 썼었는데;; 사실 잘 안되더라고요...ㅎㅎㅎㅎ 추천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