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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미친듯한..2일간이 기록입니다.

적어도 2010년 들어서는 제 체력의 한계를 확인하는 날이 오늘인 것 같습니다..원래 몸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반년 사이에 최고입니다... 덕분에..기록을 남길까…하고 이렇게 포스팅을 대충 해봤습니다.

 

1. 전주에 문상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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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행 버스타고 3시간 그리고 택시타고 좀 들어가면 장례식작이 있었습니다.>

 

친한 동생 승윤이가 갑자기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학교 후배기도 하지만 친한 동생이니 만큼...당연히 가야지..라고 생각했으나..망자께서 전라도 전주에 누워계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사실 거리가 만만찮은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사람의 도리가 있더라고..조금 멀기만 하면 좀…고민을..

하지만 결국은 갔습니다. 생각해보면 나 빼고는 갈 사람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나름 제가 속해있는 수많은 모임의 대표를 자청하면서…전주로 갔습니다. 가는 동안에는 그래도 마음이 가벼웠고..뭔가..괜찮았습니다. 많은 일들의 서막에 불과했으니;;;

 

2. 상갓집에서... 밤새고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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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입구와 전주터미널의 모습>

 

주저리 주저리..술먹고 그랬던 내용은 패스... 다만 승윤이에게 좀 미안합니다; 내려간 것 이외에는 아버님의 부고를 더 슬퍼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미친듯이 일어나서..바로 집으로 왔습니다;;;쩝…승윤이 좀 미안하다.;

 

3. 학교에서 홈페이지 수정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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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ego군이 도와줬습니다.>

 

오늘은 원래 홍대 컴공과 대학원생 에고군이 제 홈페이지 제작을 도와주기로 한 날입니다. 좀 무리가 되기는 했지만 잠깐 잠을 자고…4시쯤 학교에 나왔습니다. 일단은 아버지께서 또 A4한 페이지 분량의 수정 내용을 주셨으므로…그냥 열심히 만들 뿐이었습니다만;; 역시;;; 뭐;; 그래도 전공자랑 같이 하니깐 진도가 좀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어보면 답해줄 사람이있으니까요;;

 

4. 홍대포에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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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해준 에고군에서 홍대포에서 밥을 사줬습니다. 엘군도 신나게 불렀는데 전화를 안받더군요…엘군은 생각하면 할 수록…먹을 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데..이벤트로 처음처럼 소주 한 병을 더 주더군요; 덕분에..원치 않았던 술까지 한병 더 마셨습니다…이제 슬슬 피로가 묻혀가는 단계였고…

 

5. 피씨방에서 막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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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 에고군이 나란히 앉아서…작업을 했습니다… 뭘 안 먹어도…배도 안 고프고..잠도 아예 안 오는 드라이아웃 상태에 다다르니깐..역시 능률이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은…제가 그 약빨이 떨어지는 상태니깐;; 별로지만;; 새벽을 꼴딱 넘기도록 이런 저런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버지는 3시쯤 퇴근…에고군은 잠깐 쇼파에서 자고는..아침 9시 쯤 퇴근 했습니다. 전 아직 남아있고요)

 

6. 남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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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청소 좀 해야겠습니다.
  • 텍스트큐브의 스킨이 완성이 안되서..끝까지 저를 괴롭힙니다.
  • 특허문제가 이제 시작 같습니다. 알고리즘을 그려야하는데..미칠 꺼 같습니다.
  • 영어는 대체 언제할까요?
  • 이러든 저러든 잠은 자야겠습니다…
  • 근데 잠이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