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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티스토리로 가야하나...

솔직한 말로 슬슬 지쳐가는 것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클베시절 초대장 받아가지고 입성했었던 택큐블로그는 지금처럼 정체된 형태가 아니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택큐로 오게 만든 것이 바로 그런 점이었습니다. 왠지 텍튜를 쓴다면 앞으로의 무엇이 있을 것 같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택큐는 다른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그러한 장점들...구글 코리아측에서는 한번 양심적으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아니면 비교해보기를 바랍니다. 사촌뻘이라는 티스토리와 여타 다른 블로그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상쇄된 것을 부인할 수 있는지요....

애초에 뭔가를 바라고 만든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검색어 유입과 같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기분이 나쁜 것은 무관심 입니다. 그리고 사실 인내심에도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바일 관련된 부분은 좀 심각합니다. 대체 언제부터 이야기 한 것입니까? 트위터로 글보내기 같은 것은 다른 어플을 사용하니깐 가능하다고 칩시다..(미투는 자체적으로 지원하면서...) 모바일 페이지는 텍스트큐브 설치형에서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티스토리도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촌뻘이자...어쩌면 가장 발전된 형태라는 택큐는 왜 아직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까? 아이팟터치로 블로깅하신다는 얼리어답터 분도 계셔던 시절부터 지금은 벌써 아이폰이 나왔고 안드로이드가 공개된 시점 입니다.

느리고 느리다는 한국의 이통시장이 열리는 판국에 가장 빠르다는 구글의 서비스가 아직도 변화가 없습니다. 간담회때 말하신 것....구글의 직원 빼내기가 아니라 진짜 택튜를 만들고 있다..라는 점.. 아직도 믿고 싶습니다만 이미 수개월이 지난 지금 그 믿음이 힘이 없어진 것을 부정하기는 싫습니다..

하루정도 준비 과정을 거쳐서...기존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티스토리로 갈까 합니다. 이미 노엘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택큐팀에 실망을 하는 것 뿐만아니라 구글에도 조금 실망이 갑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실망도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