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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비오는날 양화대교를 건너보셨나요?


술먹고 미친짓을 할때 자주 하는 짓중 하나가..집까지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가 한창 시험기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2일 뒤인 토요일에만 시험이 있으니깐 마치 시험이 끝난 기분을 만끽하면서...교수님이 사주시는 종강 술 자리에서 한잔 걸치고...;; 차는 끊겨서..갈곳도 없는 상황에 처하자..

미친 척하고 또 비가 부슬 부슬 오는게 그것을 몽땅 맞아가면서 목동까지 걸어갔습니다. 취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양화대교를 건널때 왠지 되게 가볍고;;;; 뭔가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찍은 풍경들입니다만...

역시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사진을 보니깐 역시나;;; 처참한 진상의 흔적만 남아있네요...그래도...뭔가 즐거운 일이있을때 찍은 것은 아무리 화질이 더럽고...추태의 흔적이라도 피식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