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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이젠 클럽도 못가겠다..


예전에 갔던 Pe2ny의 앨범발매 파티때 찍은 사진 (캐치라이트)

홍대생이라고 하면 클럽을 다 간다는 오해를 받는다. 하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 몇번 가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자주 가지는 않는다. 뻣뻣한 몸치기로 서니...별로 내가 클럽에 가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하지만 뭐..음악을 듣는다던가..공연이 있다던가..해서 가는 경우는 종종 있었는데;;;

어제는 그런 것도 없이..오랜만에 만난 군대동기들끼리 술을 퍼먹다가 맛이 살짝 가버려서;; 흘러 흘러 클럽에나 갔다왔다;; (nb2) 처음가는 것도 아니고; 뭐;; 특별히 뭘 생각하고 간 것이 아니라서 상관은 없었지만 문제는 술이었음;;; 취할만큼 취한 상태에서 그 비싼 (맥주가 한병에 한 5000원정도 하던 것으로 기억) 맥주를 또 퍼마시면서;;; 고개가 아프도록 있다보니 본인의 나이와 체력저하를 여실히 실감했다. 주변에 계신 아리따우신 여자분들이 일단 몸을 즐겁게 해주지만....; 딱히 뭐 더 있을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남들보다는 빨리 집으로 갔다. (그래봐야 5시야;; ) 나중에 확인하니깐 나머지 애들은 7시까지 팡팡 달렸다고들 하는데..그중에서 사라진 친구는 없는 것을 보니깐 얘들도; 딱히 뭐 더 잘놀고 못놀고도 없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인 것 같다;;;

불쾌한 일도 있었지만 공개형 블로그에 쓸 말은 아니고; 나보다 그 상대방(여성분)이 더 불쾌했을 수도 있으니깐 딱히 누가 잘했네 못했네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오늘 일을 교훈으로 다음에 클럽을 가게된다면 공연날짜라도 잡아서 가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라고 흔들고 못 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다시 그 콩나물시루에 들어가서 취한체 주정부리는 짓은 좀 진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