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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마른 체형의 다이어트가 더 힘들어요.


예전에는 새벽 3시에도 우걱우걱 잘 구워먹전 피자인데..ㅠㅠ


음...키가 대충 171의 단신인데....요즘 몸무게가 64kg...사실 정확하게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과거부터 저를 알았던 분들에게는..진짜 많이 찐 것이고..전역후에 저를 알았던 사람들에게는 많이 뺏다고..생각될 것 같습니다..그렇습니다..평생..남의 일 같던 다이어트를 태어나서 처음하고 있습니다..딱히 몸짱을 목표로 두는 것은 아닌데....몸무게가..68kg까지 가니깐;;;이젠 피할 수가 없더라고요;;

고3, 재수할 때도 생각해보면..밤에 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고 자도 체중은 거의 그대로 였어요..학교 그만두고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던 때도..(마음을 다잡고자 들어갔다...망했죠;) 생각해보면...의도하지 않은 다이어트만을 했을뿐...(살이 쭉빠져서 59kg이 됐으니까요;;)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를 하게된 것은..나이가 이제 성장이 멈춘다는 26살이 되고나니깐...몸이...예전과는 다르게...살이 찌는 체질로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먹으면 바로바로 뱃살이랑 허벅지 살로 가더라거요...신기하게 찌고 싶은 팔뚝이나 그런 곳은 빼빼 마르고..뱃살만 두둑해지면서..그야말로 꿀벌이 되더군요;; 그게 싫어서..올해부터 다이어트를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요...진짜 문제가. 저처럼 평생 살이 쪄본 기억이 거의 없던 사람들은..진짜 살을 못 뺀다는 것이죠...일단 평생 식탐이라는 것을..딱히 피해본적 없이 살았는데.. 요즘은..▼이녀석도 저의 적이 되고 있기는 해요..



사랑하는 맥주도 사실 마시고 나면 다음날 런닝을 빡세게 해야하더군요...암튼 이러기를 이번달 까지 3개월간 나름 꼬박꼬박 했더니요....살이 빠지기는 빠졌습니다.. 물론 두둑한 뱃살은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빠졌고,..약간이지만 근육도 붙기는 붙었어요...(인증 찍기는 쩍팔리는 수준이지만 예전에 뼈다귀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 운동중에 문제가 생긴 것이..이상하게..살이 쭉쭉 빠지고..디룩디룩 다시찌고;;; 롤러코스터가 진짜..심하더라도요..; 그래서 트래이터에세 체질측정이랑 그런것을 받았더니...와우..;;

 체질적으로...지방이 피에 잘 용해되서..살이 잘빠지는데..그만큼 근육도 잘 안 생겨요..

 
하긴..생각해보면 군대에서...맨날 드럼통을 날랐는데...팔에 근육하나 제대로 안생기는 것을 보면서 저주 받았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 체질의 순작용이..살이 쉽게 빠지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죠;; (상담중에 뒤에;; 아줌마들의 부러운 목소리가 막 들렸습니다..) 사실 하루 운동을 하면..끽 1.5시간 하는데...많이 빠질 때는 1.25kg도 빠졌으니깐;; 진짜 슉슉 빠지는 것은 사실이죠;; 다만 요요가 심하다는 것...

암튼 제가 근육이 없어서 기초대사량이 그만큼 안나온 다는 것이기도 하니깐..이 체질에서는 필수적으로 온 몸의 근육을 다 키우는 것 (어렵지만) 건강을 위해서 필수라고 하네요..그래서...측정이후에 트래이터가 짜준...플랜대로.. 운동을 이번주까지 딱 1주일을 했는데요..

죽겠어요..

바벨운동이고..벤치딥이고..자세를 바로 잡아서 하니깐 평소에 들던 무게에서 반으로 줄여도 제대로 못하겠어요..;;;운동초보 티가 확 나기는 하는데;;; 요즘은 바벨에 아예..링을 안달고...봉만 가지고 이두 운동을 해요;;(자세를 바로 잡기전에는 양쪽 2.5kg 씩했는데;;) 암튼...웃기지도 않지만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가..갑자기 재활훈련을 받기 시작한 포드입니다;;

내가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