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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탑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입 가시화
삼성과 LG, 연내 제품 출시하고 국내 공급 타진 모토로라, 국내 전담팀도 운영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휴대폰 업체들은 개방형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연내 해외 시장에 출시하는데 이어, 국내 공급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로 오픈소스 정책으로 누구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제한 없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심비안 OS가 절반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해외 시장과 달리 MS의 윈도 모바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는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안드로이드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우선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시장은 이통사 협상을 거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은 현재 3종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올 3분기 미국과 유럽 지역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고 국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초 MS와 윈도 모바일 전략제휴에 이어 안드로이드폰도 출시, 다양한 OS와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업체인 모토로라도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진입할 의사를 밝혔다.
릭 월러카척 모토로라 사장은 19일 “글로벌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며 “한국 시장에도 출시하기 위해 SK텔레콤과 도입 협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국내 사용자들의 취향을 고려, 쿼티(QWERTY) 키패드 제품을 내놓을지, 풀터치 제품을 내놓을지를 SK텔레콤과 협의 중이며, 한국 내 안드로이드팀을 구성하고 관련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입력 : 2009-03-20 18:00 , 최종수정 : 2009-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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