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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일본에서는 아이폰이 공짜..?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 이번에 2년약정의 경우 아이폰을 세계 최초로 공짜로 준다는 것이 얼마전에 기사로 떳습니다. 최근에 다른 기사들에서 보니깐 다이아를 박아서 수십억짜리 아이폰이 등장했다는 것 같은데..반대로 공짜가 등장을 했으니 정말 세계는 넓습니다..^^

관련기사는 웹초보님의 블로그가 더 자세한 것 같아서 링크합니다. (http://choboweb.com/847)


<출처: 일본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아버지의 옴니아 때문에 아들인 제가 오히려 스마트폰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정작 아버지는 그렇게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서 좀 웃기는 상황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일단 한국에서는 잡스횽님의 작품중에서 아무래도 셔플 이후에 나온 나노부터 뭔가 아이팟의 붐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그전 까지는 아이리버가 선방했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한국적인 현실에서는 아이팟 클래식이나 셔플 1세대의 경우는 뭔가 한계가 보였죠. 하지만...나노부터는 저 조차도 애플에 빨려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노트북이 복귀한 첫 포스팅은..현재 저의 WannaBe 아이폰과 저의 연결고리 몇 개를 가지고 잡소리를 해볼까 합니다.
1. AV story
 
   

<ford’s AV system story : Exonion – SlimX I – Ipod nano I>


(갑자기 폰 이야기를 하다가 AV기계 쪽으로 말이 빠지는 것은 웃기지만 개인적으로 Iphone에 대한 이미지는 제가 쓰고 있단 AV기계들에 대한 이미지의 연장이기 때문에 언급을 합니다.)
처음으로 저에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계가 생긴 것은 고2때 입니다. (2001)  당시 상당히 인기 있었던 MP3CDP를 구입했는데 벤처열풍을 타고 만들어졌던 ‘하빈’ 이라는 기업의 제품으로 엑소니언이라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보시면 어시겠지만 두께가 3센치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놈이었는데..그래도 256M MP3가 일반적이던 당시로서는 상당히 끌리는 옵션인 CD 인식 방식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장이 많은 벤쳐기업의 제품 특성에…당시 경쟁 상대였던 아이리버의 제품이 워낙 잘나오면서 회사가 거의 망해버립니다. 그 제품이 지금의 아이리버를 있게 만들었던 슬림X 입니다. 저도 저 제품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정말 오랬동안 애착을 가지고 썼던 모델인데..재수를 하던 시절 어머니와 다투다가..희생양으로 패대기 쳐지면서..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 다음 기계가..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처음 질렀던 아이팟 나노 1세대 블랙(4G)입니다. 군 입대직전에 구입해서 몇개월 써보고…전역해서 홍대에서 소매치기 당하기 전까지 정말 애지중지 잘 썼던 모델입니다…
(현재는 삼성의 U3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소매치기라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중고로 장만한 것이죠..ㅠ)
 
2. PPC story
 
흔히 PDA라고 많이 불렀던 pocket PC 역시 저와 인연이 있었습니다. 슬림X가 날아간 재수시절에 저에게 AV기기의 역할까지 대신해줬고. 수능 인터넷 강의부터 대학입학 다음에는 강의록을 뷰어 심지어는 문서작성의 기능까지 거의 도맡았던 저의 분신과 같았던 제품입니다.
 

<Ford의 첫번째 스마트 아이템 HP Ipaq 2210>

 

윈도우모바일에 터치스크린을 겸비한 완벽한 아이템이었던 아이팩은 cpu기준으로 300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의 목적은 수능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려는 의도였지만 그 역할을 다하고 나서는 저의 다목적 아이템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제품이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요..

 

1. 조루 배터리

처음에는 그래도 몇 시간씩 쓸 수 있었던 것 같았지만..사실 일반적으로 사용시간이 3시간 정도입니다. 영화를 한 편 보고나면 배터리가 맛이 가있습니다.

 

2. 충격에 극악.

물론 자체적으로 일정한 충격보호는 가능한 것 같지만 하드의 충격보호가 아닌 데이터의 보호는 딴 세상의 이야기 입니다. 사용하면서 몇번을 떨궜는데…떨굴 때마다.. 하드 포멧이 자동으로 됩니다. 5~6 차례 그런 일이 발생을 하니깐 나중에는 아예 아무 것도 안 깔고 살게 됐습니다…새로 까는 것이 대박 귀찮거든요.

 

3. 내장배터리가 다 달면 자동포멧

메모리에 보호를 위해서 내장된 배터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베터리가 다 달게 되면 자동으로 하드가 날아갑니다. 즉 베터리가 다 달은 상태로 일정시간동안 방치를 해도…자동으로 포멧이 되는 것입니다. 대충 하룻동안 충전을 안 하면 포멧이 됩니다..

 

이와같은 불편함이 대박이었지만 그래도 저의 아이팩은 완소였습니다. 멀티미티어부터 문서 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으며 동기화 상태일 경우는 쉽게 인터넷도 연결이 됐기 때문에 왠만한 메신저는 PPC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제가 군 입대를 하면서 이 제품은 저희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사용을 하셨는데. 덕분에 지금의 옴니아로 넘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3. neighbor iPHONE T-Omnia




티 옴니아의 경우는 제 포스팅에도 몇 번 등장했지만 올해 아버지 생신 선물로 사드린 스마트폰 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이 아직 한국에서는 완벽하게 통용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옴니아의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히트라는 기사를 꾸준히 읽고 있던 것이었고, 이런저런 특징들이 저희 아버지가 쓰시기에 알맞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결정한 폰 입니다.

물론 이 제품의 경우에도 가장 큰 문제인 베터리가 해결이 안된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아버지께서 워낙 잘 죽는 Ipaq과 6년된 핸드폰을 사용하셨으므로 큰 불편함을 못 느끼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_-)

옴니아가 생긴 이후..제 폰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기능들을 눌러보면서 재미있게 쓰고 있습니다만..아직 아버지께서도 가입 안 하신 네이버 스마트폰 까페에 제가 가입해서 글을 올리기도 했으니; 말 다했죠.

그런데 역시 스마트폰을 쓰다보니깐 넓은 기능과 확장가능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화기일뿐인 일반 핸드폰과는 다르게 스마트한 놈이라는 것이 다르기는 다른 것 같습니다.

 

5. Consequently…Iphone

 

 

 

아무튼 디자인적인 워너비 아이콘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PPC를 사용했던 경험들이 어우러지면서 이 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공짜로 등장한 아이폰 덕분에 국내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국내에 출시를 하더라도 웬만한 조건이 아니면 당장의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 폰에 쇼킹스폰서가 17개월이나 남아있고..당장 구매할 총알이없기 때문이죠.

기능적으로도 적어도 배터리, 위피 혹은 와이브로, DMB(이건 되던 말던..), 윈도우용 PPC프로그램.. 이 정도의 문제는 해결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국내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은 역시 옴나아니까요…애플의 잡스횽님이 돌아오신다는 3월이후의 애플코리아의 전략에 살짝 관심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