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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한국 국대 18경기 무패행진中..근데 왜 하나도 안기쁘지?



2009-02-11 이란 테헤란 월드컵 최종 예선 1 : 1 무
2009-02-04 UAE 두바이 친선경기 바레인 2 : 2 무
2009-02-01 UAE 두바이 친선경기 시리아 1 : 1 무
2008-11-19 사우디 리야드 월드컵 최종 예선 사우디 아라비아 2 : 0 승
2008-11-14 카타르 도하 친선경기 카타르 1 : 1 무
2008-10-15 서울 월드컵 최종 예선 UAE 4 : 1 승
2008-10-11 수원 친선경기 우즈베키스탄 3 : 0 승
2008-09-10 중국 상하이 월드컵 최종 예선 북한 1 : 1 무
2008-09-05 서울 친선경기 요르단 1 : 0 승
2008-06-22 서울 월드컵 3차 예선 북한 0 : 0 무 .
2008-06-14 투르크메니스탄 월드컵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3 : 1 승
2008-06-07 요르단 암만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1 : 0 승
2008-05-31 서울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2 : 2 무
2008-03-26 중국 상하이 월드컵 3차 예선 북한 0 : 0 무 .
2008-02-23 중국 충칭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일본 1 : 1 무
2008-02-20 중국 충칭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북한 1 : 1 무
2008-02-17 중국 충칭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중국 3 : 2 승
2008-02-06 서울 월드컵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4 : 0 승

8승 10무....18경기 무패행진중인 한국대표팀이다...

그런데 하나도 안기쁜 것은 무었일까;;;사실 수원선수의 차출도 별로 없고 그래서 마음도 편하고 조1위를 지켜가는 것도 보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 맞는데...;;

더 재밌는 것은 1: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도 불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정무의 무재배의 혼이 살아있는한 이기는 못해도 결국은 비길 것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그랬던 것일까? 참 맘편하게 TV를 봤고 간간히 뉴스와 드라마를 돌려가면서 여유있게 봤다...(그런데 이게 좋은것일까?)



일단 그래도 경기를 보기는 봤으니 약간의 기록은 남겨야겠다..일단 이 경기는 해외파가 아닌 기성룡의 클레스가 일정수준을 넘었다는 것을 간헐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원의 박현범 선수는 기성룡과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싶으면 정말 한참 노력을 해야할 단계까지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다.



뭐..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기성룡은 수원에서 테스트를 봤던 적이 있다. 예전에 기성룡이 수원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가 삭제된 적도 있었는데 당시 기성룡이 만 16살때 였다고 한다. 아마 김판곤 호주 축구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테스트를 봤던 곳이 수원이었던 것 같은데...결과는 이러든 저러든 계약실패...수원팬으로서 박지성도 그렇고 테스트를 통해서 수원에 스타가 탄생하는 것은 일단 한수 접고들어가야겠다.

우리 팀의 테스트에서 떨어졌고 북패에 입단했기 때문인지 이녀석의 기량을 개인적으로 평가절하하는 편이었는데 최근에...역시 경험은 못속이는 것 같다.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이 남다르다....축덕사이에서는..

 폼은 한순간이지만 클레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을 자주하는데...오늘 박지성과 이영표가 보여준 것이 그렇고....사실 이제 기성룡의 기량도 일정이상은 클래스라고 봐도 될 만큼 올라왔다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지성이나 영표옹에게 견주기는 그렇고... 수원팬인 내가 백지훈 이관우 같은 미들을 두고 북패 쓰레기장의 미들 하나를 인정하는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를 알면 대충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으로 받아들여라.

그런의미로 우리 수원 미들 몇명의 분발을 개인적으로 요구하고 싶어진다.


남의 팀의 미들보며 혓바닥 놀리기 싫다...이탈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원의 미들이다. 차붐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간 우리 미들을 믿는다..솔직한 말로 우리팀도 황금미들이라는 소리 많이 듣는 팀이고 전국의 부러움이 몰려오는 미들진이다....북패 쌍용따위는 찌그러지라고 할 수 있는 09년을 만들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