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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원

수원의 시즌 첫경기를 보고..

수원의 시즌 첫경기를 시청하고 올리는 글입니다만..사실 시청시간이 10분이 안되는 바람에...올릴까 말까하다가 올리는 글입니다. 심지어 화면도 작은 3인치 짜리 폰화면으로 봤으니 사실 봤다고 하기도 뭐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화면이 너무 끊겨서 아프리카로 갈아탔을때도..사실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구나를 느끼고 그냥 프라하의 문자중계를 번역질이나 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아버지의 옴니아폰으로 중계를 보기시작했다...당시 피씨방이 만석이라..>

너무 작은 화면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더블클릭하면 전체화면이 되는데 해상도가 원래 저질이어서 그런지 큰 느낌의 차이는 보지 못했다. 나중에 컴에 자리가 나서 거기서 봤을때도 큰 차이는 없었다고 느낄만했다.

스마트폰 자랑질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직 기술의 발전이 멀었다고 느낀 점은 쓰는 인터페이스가 정말 불편했으며 인터넷속도가 정말 느리더라..하는 느낌을 받았다. 같은 화면을 노트북으로 봤다면 아마 사정이 달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폰화면이 신기해서 사실 나도 폰에대고 카메라를 막 찍었다. 진짜 캡춰는 컴에서 하려고 했지만 컴에 왔을때는 이미 서버가 맛이 가서 볼 수 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쉬운대로 폰카사진을 올린다.

주장을 맡은 곽희주 선수와 아직 작년의 배번인 5번을 달고 있는 박현범 선수다. 올해 수비진과 수비형 미들진의 출혈이 워낙 커서 사실 이 두선수의 역할이 너무 가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것을 기회로 다시 한번 성장을 한다면 정말로 이 두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언제나 자질과 능력 가능성만을 보여주고 사라지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데...이 두선수는 그것을 넘어설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위기는 곧 기회다.

 


사실 프라하도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으로 경기를 봤다...웃기지만 프라하는 중국팀에게 패배하며 결국은 2위로 대회를 마감하더라..조금 황당하면서도 이 팀들도 프레시즌 경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닥 할말은 없어지는 것 같다. 문자중계는 지나치게 프라하 위주라서 사실 프라하가 엄청나게 밀어 붙이는 느낌이었지만 결과를 까 놓고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참 웃기는 상황이다.



승부차기 까지 갔다고 한다. 경기를 거의 못봤으니 할말은 없다. 하지만 9번째 키커까지 가다니.....실제 중계를 보고 있었다면 어지간히 똥줄이 탓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위의 사진은 잠깐 화면이 재빨리 캡춰했다. 그나마 가장 잘나온 캡춰가 아닌가싶다.

그뒤에 결국은 또 무승부로 인한 PK접전끝에 수원이 3위에 올랐다는 소식만을 남기고 블루윙즈는 귀국해서 훈련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참...어려운 경기와 팀사정으로 전지훈련을 팬퍼시픽과 칼스버그컵으로 대체한다는데 괜찮은 조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정에 쫒겨서 제대로된 훈련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지기도 하는 수원의 프레시즌 매치이다..


<수원과 홍콩선발팀의 3-4위전 하이라이트....가 포함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