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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집안일 데이...

매주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안계신 날이 눌어나면서 부터는 내가 일주일중 토요일에 유독 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일단 집안일 풀 셋트라는 것인데요..다행히 지난번에 빨레를 망친 이후로는 빨래까지는 시키지 않으시지만 일단 집안일의 코스별로 제가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을 토요일에 대부분 시키시고 어머니는 가게로 나가시곤 합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것은 설겆이 /청 소 / 분리수거 / 밥하기 / 화분에 물주기 이정도 인데요..;;

사실 요즘 저밖에 할 사람이 없는 것이 맞고..(저희 어머니 병환덕분에;) 우리집이니깐 내가 한다는 심정으로 하기는 하지만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이 일을 왜 해야하는지 정말 힘들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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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와 함께한 걸래들이네요;;; 장엄한 최후? 아니다 뭐래냐;;; 암튼간에 30평이 조금 넘는 집을 걸래질 하는데만 걸래를 4개 이상 써야하네요;; 최근에 바뀐 쇼파 덕분에 바닥의 면적이 넓어져서 ;;;;







걸래질 하고 달라진 집안에 햇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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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는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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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기르는 화분의 종류가 몇종류인지 세본적은 없다 워낙 유동적으로 바뀌니깐.. 그래도 좀 특이한 것이 바로 저 선인장과 관음죽...관음죽은 족히 10년은 넘은 것 같은데;;;오랬동안 내가 당번으로 물주는 녀석이다... 참 잘자라고 참 한결 같은 모습이다.. 그 옆에 있는 많은 식물들이 변하는 동안 바뀌지 않은 모습이다.





밥하기...

사실 밥은 내가 안한다. 밥솥이 하고 반찬은..? 소스만 뿌려서 렌지에 돌리면 렌지가 알아서 콤보모드로 돌아간다.. 편하다;; 그러니깐 울 엄마가 나한테 아버지 밥상을 차리라고 하는 것이지;;;; 예전 초딩때, 반 애들 중에서 내가 만든 떡복이를 먹고(가정인가? 암튼 실습시간에 만든것) 배탈 난적이 있는데;;; 내 혀는 믿을 것이 못된다.. 그래서 나는 자동오븐과 밥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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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밥솥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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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오븐이 하면 되는 거다;;

분리수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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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수거는 온전히 내몫이다...사실 일주일중 유일하게 토요일마다 하는 일이기는 한데...토요일은 아시드시 피씨방의 대목일...피씨방일로 부모님이 모두 바뿌신 관계로 이 일은 전적으로 내 몫으로 남아있다. 
그래도 이 쓰레기가 많지도 않고 버리고 나면 뭔가 좀 홀가분해진 가방을 끌고 올때면 사실 집안일 중에서는 가장 깔끔한 케이스가 아닐까?
적어도 끝은 있는 서비스가 아닌가 말이다;;;



에... 근데 이 포스팅을 하다가 알아챈 사실이 있다... 

아챠! 음식물 쓰레기를 안 버렸다!!!
(여기는 집밖이고....쓰레기는 썩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