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하나의 블로그 소스로 여러곳에 글쓰기

개인적으로 팀의 공식 블로그를 작성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인 업무는 아니지만 처음보다는 이제 신경을 써도 티가 많이 나는 일이 되면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업무 입니다. (즉, 티스토어 개발자 블로그는 외주가 아니라 100% 직접 씁니다;;;; )

그런데 블로그 방식이 다른 곳과는 조금 다릅니다. 아무래도 조금 특이하죠..
Tistory 블로그 (blog.tstore.co.kr)에 글을 쓰고 발행(RSS)을 하면, 개발자센터의 서버가 RSS의 xml 파일을 읽고, 자동으로 개발자센터에도 등록을 해주는 반자동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처음부터 글을 쓸 때 blog.tstore.co.kr 블로그 하나가 아니라 2곳에 동시에 포스팅이 된다는 것을 가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을 한다면 한번에 2곳에 글을 쓰는 것이지만, 한 사업팀의 공식 블로그라는 점에서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일단은 contents 영역의 width 부터 달랐습니다. Tistory블로그는 800으로 고정했지만 티스토어 개발자 블로그는 무한정 늘어날 수 있었습니다.
기타 다른 것도 제법 문제가 많았는데... 딱히 해결 방법이랄 것도 좀 애매했습니다. 아예 블로그를 하나로 통합을
그래서 뭔가 여러 곳에 글이 동시에 포스티쉬운 방법은 '서식'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처음 기획을 했을 때에는 괜찮은 기획이 될 것 같았습니다. 얼핏 보면 엄청 편해보이기는 했거든요.

블로그 서식을 활용하는 방법

아주 단순하게는 CSS 등에 대한 구분없이 HTML 만으로도 여러 곳에 올릴 수 있는 게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에디터나 wysiwyg 에디터는 복잡한 계신없이도 html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Tistory 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식'만을 잘 활용해도 상당히 괜찮게 글을 쓸 수 있었고, 지금도 역시 애용하고 있습니다.


Editor의 한계

하지만 html을 전달해서 양쪽에 게시물을 올리는 방법은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메타블로그에 게시글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게시글을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잘 보이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특히 작년 말에 '개발자의 밤 행사'와 관련된 블로그 게시물을 쓰면서 처음으로 wysiwyg 에디터의 한계 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에디터를 사용하게 되면 in-line 방식 으로 html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는 것이니, 각 사이트의 CSS에 따라서는 게시글이 전혀 다르게 보여질 수 있는 것 입니다. 또 워낙 코드가 복잡/난잡해서 어떤 작업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보통은 아래 그림과 같이 어지럽게 코드가 정렬됩니다. ㅜ
 

Style-tag 방식으로 해결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1차적인 방법으로 스타일 태그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에디터로 쓰던 것을 div에 id나 Class를 지정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아예 상단에 박아버리면... 여러 곳에 글을 올리더라도 비교적 큰 무리 없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런 부분을 잘 해결을 해보려고 별도로 서식을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상단에 스타일을 밀어넣고, 글을 쓰는 것이죠.


[비교 체험 극과극...?]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이렇게 할 경우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블로그의 CSS를 통해서 한번에 관리하던 스타일이... 각 서식마다 달라지는 것이죠. 통일성도 없고...CSS 잘하시는 분들이 보면 뭔 삽질인가.. 싶을 수도 있고요;;

이 방법은 절대 해결책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일단은 궁여지책 수준 정도로 이런 방법도 쓸만을 해보인다.. 딱 이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여러곳에 블로그 글을 써야하는 곳도 별로 없을 것이니.. 단순히 참고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더 좋은 방법? 서식이 아니라 CSS를 만들어 두고... 끌어 오자

약간 추가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는 방법으로 (아직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아예 각각의 서식을 하나의 CSS, 예를 들어 "shCoreEclipse.css"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두고 스크립트에서 선언을 해버리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장점은 앞으로 해당 CSS만 수정을 하면 다른 모든 포스팅 + 연동된 글까지 모두 스타일 시트를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link type="text/css" href="http://ts.daumcdn.net/custom/blog/36/367451/skin/images/shCoreEclipse.css" rel="stylesheet">
				   	<!--앞에 나오는 주소는 내 블로그의 Tistory 관리 번호(mbr_no)인듯. -->
			

뭐 암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번 주말에 한번 수정을 쫙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