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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마법의.....약? 슈구 사용후기..



남자들의 신발이 다 그렇지만....운동화 밑창에서 맨 뒤에 부분만 저렇게 닳아서 물이 새는 등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험하게 신은 탓도 있겠지만 한 2년정도 신으니깐 위의 사진처럼 변하는 신발이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이런 것을 때워주는 일종의 땜빵용 제품이 있다는 말을 트위터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바로..



ABC 마트에서 파는 이 슈구 라는 제품 입니다. 치약같이 생겼지만 나중에 굳으면 신발 밑창으로 쓸 수 있는 고무가 된다는데....한번 써볼까? 말까? 하다가 질러봤습니다. 가격은 무려 15000원...물론 싼 곳은 또 엄청 싸게 파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발견을 했습니다만.... ;;;;;; 암튼 생각보다 쎈 가격을 자랑합니다. (단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사이사이를 매우는 고무 성형 단계에 돌입을 했습니다. 꾹꾹 눌러가면서 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느낌은 그냥 지점토를 가지고 반죽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렵지는 않은데...원하는 모양을 내는 것도 좀 힘들긴 합니다..;;;그것은 저의 부족한 손재주를 탓하겠습니다..ㅠ

그렇게 반죽이 다 됐으면....2일 정도 말리라는 설명서의 지침에 따라서 2이 정도 그늘에서 말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은...



모양은 좀 그렇지만...진짜...단단한 고무가 밑창에 들어 붙었습니다. 만약 제가 아니라 손재주가 있는 분이 했으면....이쁘게 모양도 성형해서 만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기본 성능은 뛰어난 편이라고 보입니다. 이것이 어느정도 성공을 하니깐 방금전에는 어머니께서 다 달은 부추의 뒷굽을 만드는 작업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만...제가 시험기간인지라...패스;;; 

여튼간에 슈구라는 것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어렵지도 않고...성능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문제가 하나 있다면....가격이 좀 지나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