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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비운의 월드컵 세대? 03년 청소년대표에 대해서..

서론

POLOKWANE, June 18, 2010 A Mexico's fan raises a mock World Cup trophy during a 2010 World Cup Group A match between Mexico and France at the Peter Mokaba stadium in Polokwan, South Africa, on June 17, 2010. Mexico won 2-0.  
[남아공 월드컵...아직 희망은 있잖아요! ] 


비록 아르헨전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16강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국민들에게 희망을 남겨주고 있는 이번 2010 월드컵 대표팀 입니다. 그동안의 예를 생각했을때 1승 1무를 기록하던 지난 조별 예선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 아닌가..하는 섣부른 판단을 해봅니다. 일단 톱시드 Argentina가 잘 해주고 있으며 마지막 상대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고 할 수 있는 나이지리아 이기 때문에.... 좀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16강을 달성하지 못하면 02년 세대가 완전히 물러나는 다음 월드컵에서는 장담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비운의 축구선수? 하지만..이제는 스타선수..

South Korea's Chung Yong Lee in action..FIFA World Cup 2010 Group B..Argentina v South Korea..17th June, 2010.
[불운했다..라고 주목을 받은 이정수 선수...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은 선수 중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선수는 前수원의 주축 수비수 이자..현재는 J리그의 왕자 가시마 앤틀러스의 수비수로 뛰고 있는 이정수 선수 입니다. 선수 본인에게는 수원 생활이 힘들기 그지없는 주전경쟁의 시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정수 선수를 지금의 반열에 올려놓은 인고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08년 이후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J리그 교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결국 이번 국대에서는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골까지 기록을 했습니다. 많은 미디어에서 이정수 선수를 주목하면서 불운했던 수비수...라는 기사를 만들어 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예 한 세대가 통째로 월드컵에서 비운을 맞은 세대가 있으니...                      

[본선에서도 독일을 2:0으로 잡았던 2003년 UAE 청소년 월드컵 대표팀]

바로 2003년 UAE 청소년 대표 세대입니다. 03년 박성화호 청소년 대표팀은 02년 월드컵의 성공을 계기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당시에 출범했기 때문에 예선전부터도 그동안의 청소년 대표들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월드컵의 여세를 몰아서 거의 A대표팀에 맞먹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02년 아시안 게임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벌여서도 승리를 따낼 정도로 상당히 재능이 있었던 선수들이 있었는데.. 당시의 선발된 대표명단과 주축 맴버의 포메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주축 포메이션과 서브 명단. (파란색은 2010 월드컵 대표)

-----------최성국----김동현-----------

--이호진----권집------이호----이종민--

--조원희---김진규---임유환---오범석--

--------------김영광-----------------

정조국,박주영[각주:1]

여효진,남궁웅, 김치우

김치곤,박주성

성경일

감독: 박성화
성적: 16강진출 총성적 1승3패

VS독일         2-0승
VS파라과이 0-1패
VS미국         0-2패
VS일본         1-2패 -연장 골든골 (16강)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요? 성적은 1승 2패로 와일드 카드로 겨우겨우 16강에 진출을 했지만, 결국 16강에서는 예선에서 수없이 이겨왔던 일본에게 연장 골든골로 덜미를 잡히면서 최종적으로 탈락을 하게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다음해에 열린 아테네 올림픽에도 참여를 했고, 일부 선수들은 06년 독일 월드컵 대표로도 활약을 하게 됐습니다.  또 대부분의 선수들이 현재도 K리그에 주축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세대입니다.

03년 세대의 아쉬웠운 점은 가장 전성기에 올랐어야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누구도 주축 선수로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박주영 선수가 있지만 각주에서 설명했드시 박주영 선수는 05년 청소년 대표 세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결국 1.5군에 오범석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이 유일한 성과일 뿐 이군요...ㅠ (김영광 선수는 3순위 골리..)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지만...사실상 월드컵 대표팀의 명단에서 이들을 보기는 힘들었던 선수들...심지어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이 없는 상태임을 감안할 때, 실력으로 대표 경쟁에서 밀려서 승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06년의 이동국 선수처럼 관심의 대상에도 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03년 세대.. 그들의 다음 월드컵을 응원하며 대표적인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정말 힘들게 썼으니;;; 추천이라도 하나 올려주시면 감사..ㅠㅠㅠ

 


 

 그때 그 공격수들..

[사진 출처: K리그 홈페이지: 문제시 삭제합니다.]

최성국 선수
- 소속팀: 광주 임대中 (원 소속 성남)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세) 

한때 한국의 마라도나라고 불렸습니다. 현란한 드리블과 득점센스를 가지고 있던 최성국 선수, 다음 월드컵까지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04년 아테네 올림픽은 물론 07년 아시안 컵까지도 대표팀에 종종 이름이 오르내리는 공격수, 오른쪽 윙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남 이적 이후에 행보가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학범슨 전 성남 감독과의 마찰 문제로 선발에서 종종 제외되기도 했고, 08년에는 플레이오프 직전에 홀연 입대를 하게됩니다...09년에 광주에서 부활을 했지만...최종 명단에는 에이스 박지성과 이청용이 붙박이로 자리잡고 다재다능한 염기훈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K리그 홈페이지: 문제시 삭제합니다.]

김동현 선수
- 소속팀: 광주 임대中 (원 소속 경남)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한때 달구벌의 비에리 라고 불렸고, 개인적으로는 수원의 레인메이커로 기억되는 선수입니다. 188cm에 달리기도 빨라서 최강의 하드웨어의 소유자로 통했었습니다. 김동현 선수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정조국 선수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하고 대회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데뷔는  J리그에서 했지만 수원으로 이적, 첫해에 수원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이후 SC 브라가, 루빈카잔 등 유럽리그에도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에서 27억을 들여서 영입하며 화려하게 국내복귀를 한 다음부터 이력이 갈립니다. 성남 이적 이후 홈구장에서 426일만에 PK골 넣는등 극심한 부진 을 겪으면서 경남으로 이적..현재는 광주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수원시절부터 거론되던 피지컬에 비해 부족했던 득점센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문제가 될시 삭제하겠습니다.]

정조국 선수
- 소속팀: 상암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패트리어트 라는 별명의 장신 공격수 입니다. 청소년대표 당시에 대신고에서 경기당 2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최성국과 투톱으로 아시아를 제패할 기세의 공격수 였지만 막상 청대에서 박성화 감독은 김동현을 더 중용을 했습니다.  반면 K리그에서는 03년 안양 입단후 그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상암으로 바뀐[각주:2] 지금까지도 1군~1.5군을 오가면서 180경기나 출장하며 꾸준히 득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인기있는 프로축구 선수입니다만 국대에서는 많이 부진[각주:3]합니다. 대표로 뛴 경기수는 14경기나 되지만 주요대회 최종 엔트리에는 번번히 탈락하곤 합니다. 04 아테네 올림픽, 06 독일월드컵, 07 아시안컵에 이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대표선발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근접했었으나..포지션 경쟁자 이동국 선수에 밀려서 큰 대회는 한번도 뛰지 못하는 스트라이커..


천재라 불리던 그 미드필더들..ㅠ


한때 천재 소리를 듣던 미드필더들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03년 당시 청소년대표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당시에도 중앙 미드필더들이 많아서 최종명단에 누가 들어갈지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최종명단에 합격한 권집, 이호, 여효진 선수를 제외하고도 대전의 고창현(前 수원), 부산의 김근철(前 빌마레 하라츠카), 더이상 K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김수형 선수(前 부산) 모두 한때 촉망을 받던 중앙 미드필더였습니다. 그만큼 최종 선발된 선수들 조차 월드컵 명단에서 탈락한 것이 아쉬움이 큽니다...

권집 선수

- 소속팀: 대전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03년 청소년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권집선수...당시에 20살의 나이에 수원의 미드필더를 운영하며 수원의 후반기 돌풍을 이끌었던 명품 왼발잡이 미드필더 입니다.

정말로 자기 주관이 확실한 선수입니다. 짜임새 있는 미드필드 플레이를 선호하며 자신과 궁합이 맞는 팀을 찾아서 이적을 감행했던 선수입니다. 수원에서 김호감독님이 퇴진하자 다음해 니폼니시 축구의 전북 조윤환 감독에게, 이후에는 대전으로 복귀한 김호감독님께 돌아가기 위해 또 포항에서 이적을 하게됩니다. (수원-전남-전북-포항-대전) 너무 많은 이적과 함께 또한 부상도 많아서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한 것이 아닐까...합니다...안타깝죠; 


이호 선수

- 소속팀: 알아인 (UAE)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터프한 홀딩맨, 이호 선수, 지금은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현재 아랍 에밀레이트 팀에서 외화벌이에 한창입니다. 03년 청소년 대표로 해성처럼 등장을 해서 이후 올림픽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이져 국제대회에 참가를 하게되는데...대표적으로 06년 월드컵과 07년 아시안컵에서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03년 울산에서 김정우와 튼튼한 허리라인을 구축했고 월드컵을 계기로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UEFA 컵 우승등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09년 성남으로 복귀해서 김정우와 다시 짝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이호 선수는 이번 대표탈락이 아깝기는 이미 월드컵 무대를 밟아봤고, 앞으로도 김남일 선수의 은퇴등..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아마 내년 쯤에는 K리그로 복귀를 할 듯 합니다. 광주의 스카우터 #박영장_ 님께서 내년 11월까지 임대 계약서에 싸인을 하라고 협박을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광주는 정말 튼튼한 자원들을 싹쓸이하는 군요. 

조원희 선수

- 소속팀: 수원 임대中 (원소속: 위건 ENG)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세)

03년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받던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울산에 입단후 바로 상무에 입대를 해서...당시 청대 맴버 중에서 유일하게 거수 경례를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전 맴버이던 박주성이 첫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2번째 경기부터 첫경기부터 경기를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광주의 창단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을 했으며 수원 입단이후에는 독일 월드컵을 출전등 대기만성의 길을 걸었습니다.

현재 수원의 주장으로 뛰고 있는 조원희 선수, 안타깝게 위건에서 주전경쟁에서 실패했고 절치부심해서 복귀한 수원에서도 리그 꼴지에; 월드컵 대표도 탈락을 했습니다. 올해는 뭔가 마가 낀듯 별로 좋지 못합니다만 앞서 이호선수와 마찬가지로 월드컵을 이미 경험을 해봤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공적으로 전업하면서 국대의 홀딩 자원에 김남일 선수 은퇴 이후에 상비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므로 아직도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김치우 선수

- 소속팀: 상암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세)

가장 안타까운 선수일 것입니다. 인천, 전남에서 검증된 기량도 기량이고..소속팀에서도 활약이 좋습니다. 최종 예선 북한전에서 골도 넣었고 월드컵 진출까지 제 몫은 잘했습니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 쪽에 과포화된 포지션 분포로 인해서 결국 최종명단에서는 탈락을 했습니다. 

아직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호, 조원희 선수들에 비해서 좀 안타까운 상태입니다만...앞에 있는 선수들 보다 포지션(윙 미들, 윙백도 가능하니깐..)이나 공격 재능 면에서 더 낫다고 볼 수 있으므로...앞으로 더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 군 미필이라는 점 때문에..올해 광주에 입대하지 않을까요?



[03년 청대에서는 수원 윙어가 많이 차출 됐습니다. 출처: 수원 구단홈피]

이종민 선수

- 소속팀: 상암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세)

특이하게 03년 청소년 대표의 윙어 출신들은 대부분 지금 윙백으로 보직을 전환을 한 것 같은데요. 울산에서 윙백으로 성공하고 현재는 상암동에서 잘뛰고 있는 이종민 선수 역시 윙에서 윙백으로 보직 전환을 했습니다. 당시 청대의 부동의 오른쪽 윙이었던 이종민 선수의 특기는 단연 스피드. 빠른발은 누구에게도 안 뒤지는 선수 입니다. 파트너를 맞춘 선수들의 이른만 불러봐도 이천수, 최성국(울산), 이청용(부상 전까지) 등 빠른발로 유명한 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을 이뤘었습니다.

이종민 선수가 기량 문제에 대해서..04년쯤에 차붐의 인터뷰에서 윙어로서 이도저도 아니다..라고 혹평[각주:4]을 했었는데요. 수비수로 전업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다만 윙어 출신이라 그런지 정작 수비는 좀 털리는 모양새;; 현재 상암에서도 동갑내기 최효진을 영입해서 붙박이 윙백으로 쓰고 있는데...부상에서 복귀를 해도 과연 주전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할 일입니다. 


남궁웅 선수

- 소속팀: 수원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형제 축구선수로 유명한 남궁웅 선수는 03년 수원에 입단을 해서 부터 꾸준히 수원에서 뛰고 있습니다. 중간에 광주에 임대된 기간을 제외한다면 수원에서 만 6시즌을 뛰고 있습니다. 김호의 아이들 이라고 불리던 선수들 중에서 차붐 수원에 중용을 받은 선수[각주:5]는 정말 거의 없습니다. 남궁웅 선수는 두 감독에게 모두 인정을 받은 유일한 선수입니다. 물론 김호 감독 시절에는 공격형 윙으로 많이 뛰었고(청대에서도 윙으로 출전), 차붐 수원에서는 오른쪽 윙백/윙으로 번갈아 출천했습니다. 

다만 6시즌이 넘게 수원에서 뛰면서도 남궁웅 선수의 출전 경기수가 적은 이유는...일단 부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워낙 많은 시간을 부상으로 고생한 탓에 본인의 기량일 만개하며 풀 시즌을 소화한적이 아직까지 한번도 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부상없는 몸을 만드는지가 관건이겠지만...개인적으로는 아까운 기량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성 선수

- 소속팀 : 베갈타 센다이
- 84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29세)

앞에 말한 두 선수보다 더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앞서 언급한 남궁웅 선수가 A대표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한 것에 비해서 박주성 선수는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 받아서 A대표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종민 선수보다도 훨씬 빨리 대표 유니폼을 입은 것입니다. 하지만..; 수원에서 적응을 못하고 광주에서 군 생활을 했고, 복귀 후에도 공격수로 전업을 했다가 지금은 또 수비수로 J2리그 센다이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호진 선수

- 소속팀 : JJK위바스퀼라 (핀란드)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세)

독일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혜성처럼 등장했었던 선수입니다. 이후 K리그로 안오고 유럽 여러 나라를 전전하다 08년 신인 드레프트로 인천에 입단을 했습니다만 이내 기량 문제로 방출...현재는 핀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선수 생명의 황금기를 입단테스트 때문에 너무 많이 허비를 했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많은 테스트를 봤습니다. PSV, 낭시 등에서 테스트를 봤고 라싱 산탄데르에서 1경기 출장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


K리그 주축 수비수...여전히 경쟁중.. 


수비수는 솔직히 그냥 저냥 현재 진행중 입니다. 김진규 선수만이 주빌로 이와타 소속으로 독일 월드컵 대표를 달아봤을뿐 김치곤(울산), 임유환(전북) 선수도 몇번의 테스트만 받아봤을뿐 국대랑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김진규 선수도 독일 월드컵 이후 07 아시안 컵에서 부진하여 최근에는 국대 명단에서 낙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수비수는 원래 30쯤에 전성기를 맞는다고 알려져있고...세 선수 모두 다 리그에서 활약이 준수하기 때문에 현재 수비수들이 방심을 한다면 이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여부는 별개..

다만.....

여효진 선수

- 소속팀 : 도치기 SC (J2리그)
- 83년생 (브라질 월드컵때 만 30)

여효진 선수는 한국에서도 출전기회를 거의 못 잡는다 싶었는데..원 소속 구단에서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고 광주 시절에도 그다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 대학시절과 청대 시절에 주목 받은 대형 수비형 미들/중앙 수비수 치고는 아까운 행보..

현재는 J2리그 도치기 SC에 수비수로 진출해서 뛰고 있습니다. 2010년에 이적을 했으니...좀 더 봐야하겠지만..얼마나 출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힘들다.ㅜㅜ) 


힘들어 죽겠으므로 결론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포텐이 있어도 터지기 전까지는 지켜보자....


너무 FM틱한 말이기는 하지만 이게 정답입니다. 어떤 선수는 그 나이대에 어빌이 높아서 포텐도 있을 것이라 보고 기대를 모았었지만 그게 풀 포텐인 경우도 있고.... 대기만성형으로 김형일, 이정수 선수와 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저 당시에 02년 월드컵의 영향으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들의 청소년 선수들의 경우 그 영향 때문인지...생각만큼 크게 세계무대를 호령하는 선수들이 등장하지는 못 했습니다. 바로 전 세대에 박지성, 이천수(음???) 선수가 있었고, 다음 세대에 박주영, 이청용 선수들이 있는 것에 비해서는 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아직도 K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서 다음 국대 명단을 노리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는 선택될 수도 있는 선수도 눈에 보이고요. 인생의 마지막 포텐이 터지는 그날까지 03년 청대 세대 선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저도 이 나이대라...ㅋㅋㅋ)

  1. 당시에 청구고 선수던 박주영 선수는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었고, 예선전에도 참여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따라서 박주영 선수는 05년 청소년 대표 세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본문으로]
  2. 프로축구 연맹의 기록을 보면 안양에서 상암으로 이적한 것으로 되 있습니다. 연맹 센스ㅋ [본문으로]
  3. 작년 연예인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뿌렸는데..그 결혼기사에 '국가대표 공격수' 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이 좀 민망하기도;;;; [본문으로]
  4. 차붐曰 '드리블 돌파와 패스의 타이밍을 잘 구분을 못한다.' [본문으로]
  5. 김두현, 남궁웅 선수를 제외하면 김호의 아이들 중에서 수원에 남아있는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