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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명작 엑스페리아 롬, Evilash롬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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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모바일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OS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제조사로만 판매가 이뤄집니다. 그래서일까요? 대만의 홍커 그룹 우리에게는 HTC로 유명한 윈도우모바일 제조사의 제품의 경우는 회사에서 지원을 받는 수많은 윈도우 모바일 버전별 ROM파일이 존재합니다. 비단 HTC가 아니라도 최근에 6.5 공식 롬업을 발표한 삼성의 옴니아2의 경우에도 이미 사용자들 측에서는 6.5로 최적화된 롬을 공유하고 있었고… 어쩌면 그런 정보들이 비 공식적인 테스트가 된 것이 수도 있습니다.

일명 롭업이라고 합니다. 제가 다른 포스트에서 말한 것처럼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는 롬업을 통한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아이폰의 해킹과 비슷) 물론 이런 확장성의 역효과로 “체계화에 실패”를 했고..결국 불편한 환경을 극복 못하고 윈도우폰7 등장 이후에는 더 이상 WM계열과 호환이 안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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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윈도우폰7의 발표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라지는 윈도우 모바일 시리즈, 그 중에서 롬업이 가장 활발한 엑스페리아X1의 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롬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윈도우폰의 범주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윈도우6.1기반의 롬! 쉐프[각주:1]

 

Evilash님의 최신 롬 Delta를 소개합니다.

 

옆의 사진은 쉐프가 이전버전인 Chalie를 만들었을 때 삽입했던 그림파일입니다…재미있어서 일단 사전 허가 안 받고..업어왔습니다. 저도 이번 Delta가 나오고 나서야 눈치를 챈 것이지만…군대에서 통신 음어처럼 사용하는 Alpha/Bravo/Chalie/Delta 이런 컨샙으로 붙여지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3번째 공개버전(알파버전은 공개 안 하심) 델타가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6.1 그리고 2.5 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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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롬을 선정하고 추천을 하는 이유는 바로 6.1 윈도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윈도우 모바일 폰은 현재까지는 6.1기반으로 출시됐습니다. 엄연한 의미에서는 윈도우 폰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MS에서 어떤 정책으로 펴는 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무적전설의 포스트를 읽어보니깐 공식적으로는 윈도우폰은 6.5 이후의 브랜드라고 하니깐요…
물론 윈도우폰의 경우 다양한 편의성이 증진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처리속도입니다. 높은 CPU를 보유한 옴니아2와 달리 엑스페리아의 처리장치는 쾌적하게 사용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속도로 6.5 윈도우가 돌아갑니다. 전반적으로는 엑스페리아를 장난감이 아니라 실제 전화용으로 사용하는 저에게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포기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배터리 성능입니다. 윈도우폰으로 OS업을 하고 나면 탱트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엑페의 대용량 배터리도 여지없이 하루를 못 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쉐프들의 트윅이 발달하면서 6.5윈도우 폰에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이는 방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6.1 윈도우모바일을 사용하는 롬에 비하면 실 사용기준으로 3시간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개인 경험기준)

이렇게 윈도우6.1의 선택은 빠른 속도와 배터리를 보장하게 했지만 크게 희생을 따르게 한 것 이 있다면 바로 편의성과 디자인입니다. 윈도우모바일6.1의 UI는 그야말로 조악하며 스타일러스 없이는 쓰기도 힘든 구조입니다. 삼성의 경우는 이런 환경 때문에 햅틱UI를 만들어서 아예 엎어 씌워버리는 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Evilash님의 롬에서는 이 문제를… HTC의 LEO(혹은 Topaz) 마닐라를 트윅해서 사용하므로서 해결을 했습니다.
마닐라라는 것은..HTC의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UI중 하나로…한국에서는 옴니아의 햅틱UI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삼성의 것보다 완성도가 매우 높고 기민하기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체제입니다. 엑스페리아의 경우 메이커는 소니지만…제조를 HTC에서 했으므로 패널에 쉽게 HTC의 UI를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나 국내 모두 엑페에 마닐라를 사용하는 롬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evilash 님 롬의 특징은…

윈도우폰6.5용 이지만…6.1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 한 마닐라2.5

입니다. 큰 차이는 없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 윈도우6.1용으로 사용되던 마닐라2.1과 윈도우폰용 2.5 마닐라는 외형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외형에서 간지가 차이가 나고;; 실제 내부의 텝 기능들 역시 소소한 차이가 있습니다. 레오 마닐라를 쓰기 위해서 6.5 롬업을 감수하는 엑스페리아 유저도 있을 정도입니다.


프리징(다운) 버그 없는 롬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윈도우모바일 폰에서는 다운이라는 표현보다는 프리징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윈도우 자체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UI가 죽어버리면서..투데이가 안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파일 다운로드를 해놓고 프리징이 일어나도 다운로드는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문짝이 고장난 차에..엔진은 돌아가는 꼴이랄까요?
대체적으로 윈도우모바일쪽에 롬 빌드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이 프리징은..큰 적입니다. 또한 소소한 버그들도 엄청난 괴롭힘의 대상이 됩니다. 이빌님의 전 버전인 찰리의 경우에도 문자가 갱신이 안 되는 문제부터 소소한 트위터탭 관련 버그까지 상당히 자잘한 벌레들이 있었습니다만..이번 버전에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매번 받아서 쓰기만하지..딱히 제작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적이 없었는데…실사용으로 정착한 롬을 발견하면서…또 제작자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면서 나름 땡전 한 푼 보태지 않았으면서 불평만 많았던;; 것 을 뒤로하고;; 말뿐이지만 번지르 하게..칭찬을 해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Evilash님! 잘 쓰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실사용으로 이번 롬에 정착을 했으므로…아마 큰 변화가 없으면 엑페 사용을 종료하는 때까지 더 이상 롬업을 안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 이번 롬은 그정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그런데…

 

http://ackbarix.iptime.org/xe/?document_srl=18500

 

Evilash님이…새 롬을 올리겠다고 하네요…제발…ㅠ 저에게 뽐뿌가 없기를 바래봅니다.이제 롬업은 지겨워요..버그 없으면 사실 Beta에서 정착했어야 하는 것인데..ㅠㅠ 한번 롬업하면 진짜 1일은 꼴아박아야 합니다…편하고 시간 줄이려고 구입한 스마트폰에 역으로 시간을 꼴아박는 일은 없어야 하니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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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롬을 만드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RomKitchen이고..롬빌딩 과정을 Rom Cooking이라고 부르기 때문에..주방에서 굽는 사람=쉐프 라고 부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