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공모전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제출기한은 이번주 금요일 (9월 10일)까지 입니다만 저희 팀의 경우는 월요일 새벽을 기점으로 파일을 모두 전송을 하고 손을 털기로 했습니다.
이 공모전의 경우 사실 중간쯤 부터는 "이 아이디어가 그렇게 썩 먹힐 것 같지 않다" 라는 의견이 나올만큼...좀 빈약한 기반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가 했던 공모전과는 달리 팀을 구성해서 같이 만드는 공모전이었던 만큼...서로가 맡은 부분에 책임을 느껴서 예전 공모전에 비해서 2배~3배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아쉬운 마음과 함께....엄청 시원한 생각이 듭니다. (후련합니다. ) 여름 내내 이 프로젝트에 매달린 팀원들에게 "수고했습니다! " 라고 문자를 보내고는 스스로에게도....드디어 쫑났다!!! 라는 임시를 주며 개운함을 만끽합니다.. 이미 수상 여부는 상관이 없는 상태입니다..^^;;;
몇가지 근황을 추가로 전하면...
반년간의 휴학기간동안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낸 것 같습니다. 휴학기간 동안에 있었던 기억이 제 대학생활에서 가장 즐거웠던 반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원하던 일을 하면서 제가 찌들어 살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복학을 해야죠;;;; 한숨 쉬어봐야;;; 달라질 것은 없으므로...그냥 쿨하게 복학하고...다시 조용히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듯 합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이폰이 손에 들어온다는 것과... 열심히 당근과 채찍을 내려주시는 고양이를 기른다는 점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