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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KingKenny 를 남아공 리포터로 추천합니다. (#olleh_soccer)

[사진출처[각주:1]: 샤다라빠횽님의 풋볼 다이어리 #71(링크)

오랜만에 축구글을 쓰려고 하는데 정말로 글이 안 써진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몇 년전만해도 축구 사이트를 만들겠다면서 온 신경을 쏟았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풋케(http://footballk.net/)라는 사이트에서 즐겁게 축덕질을 즐기고 있습니다만....축구라는 것이 머리와 관심만이 아닌 가슴으로 그것을 느끼고 즐기는 스포츠인데...그것을 집에서 리모콘으로 즐기겠다고 하니깐 영~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원 아길레온 가족: 출처 아길레온 미투데이]

축구란 스포츠는 그런 것 같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나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려가면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직접 보면서 접해야만이 진정으로 축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동경하는 유럽축구의 문화는 어린시절 할아버지가 손자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데려가는 것에서 시작되곤 하니까요. 아직 한국에서 그런 문화까지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일지라도 분명 축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따지기에 작은 브라운관 혹은 모니터는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


Football - Inter Milan v FC Barcelona UEFA Champions League Semi 
Final First Leg

[바르셀로나의 '꾸레' 유빠간지 작살 사진...출처 PicApp]

그런 개인적인 생각 때문인지...저는 국내의 해외축구팬들에게 조금은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국축과 해축의 싸움질이야 이골이나는 논쟁이지만 국축이 해축에게 하는 말중 하나가..해외축구를 통해서는 그 작은 모니터나 브라운관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옆에 사진에서 보이는 유빠간지...분명 멋있지만 그것을 미치 동경을 하는 듯한 몇몇 글을 볼때는 울컥해서 키보드질을 하기도 했으니깐...저도 나름 국축 찌질이 였던 것이죠;;;


하지만 그런 것을 보기좋게 불식시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를 하는 킹케니 군(25)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해외축구와 국내축구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식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이며 영어와 꾸르바의 언어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메신저 같은 초록색 말빠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이친구를 추천하는 이유 두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영어는 물론 꾸르바의 언어까지 알고 있는 축빠.

많은 축구팬들이 이 이벤트에 지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창하게 영어 등 다국어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그중 어떤분은 사전처럼 축구 선수들의 데이터를 외우고 있는 축구 박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위의 영어와 축구지식은 당연한 조건일 것이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바로 축구문화에 익숙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영어를 하는 축구박사라도 실제 K리그에서 축구 썹팅이나 점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실제 축구를 보면서 뛰고 땀흘리는 꾸르바의 열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그저 글로, 동영상으로 배운 사람일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남아공에서 일반 인터넷 미디어와 다를바 없는 정보만을 보내고 말 것이 뻔합니다.

"지금 미하엘 발릭이 또 골을 넣었습니다. 이번 대회 3골째인데요...득점왕 경쟁에도 합류를 합니다! 이곳 광장의 독일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위와 같은 트윗이 올라온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을 해보면 사실 굉장히 평범한 반응을 보일 것 입니다. 이미 그런 뉴스라면 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오는 인터넷 뉴스의 재편집 뉴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기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이 연예인이 아닌 이상 그 트윗에 주목을 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사진출처: KingKenny군의 페이스북 캡쳐:(링크) ]

"호주팬이자 K리그 수원의 팬인 John Harrison과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방금 발락의 골이 들어가자 존이 취했는지 "심판 눈떠라"라고 외치고는...개와 패륜송을 한국말로 부르고 있습니다. ㅋㅋㅋ"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상황을 설정해서 쓴 글이지만 분명 케니가 쓰는 글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글이 아닌 실제 현지 팬들과 축구팬으로서 교감을 하면서 쓰는 트윗이 나올 것입니다. 실제로 케니군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보면 그런 케니군의 축구팬 교류의 흔적을 적잖이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축구 팬과 직접교류를 하려면 그들의 문화에 관심과 경험이 있어야하며....
K리그팬과 유럽축구팬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적잖은 내공이 필요합니다. 

트위터와 함께 남아공 현지를 간다는 것은 남아공의 어떤 현지 소식이나 정보를 전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는 남아공 현장의 분위기, 세계인과 교류를 하며 피어나는 축제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함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 배운 사람보다는 몸으로 직접 배운 케니군의 트윗이 무엇보다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미디어 경험...그리고 SNS..

[출처: KingKenny군의 페이스북]

옆의 사진은 케니군이 하도 자랑질을 해서 짱나서 쓰기 싫었던 사진이기는 하지만...;;; 보시면 아시듯 호주의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케니군이 좋아하는 셀틱의 주전 공격수 스콧 맥도널스 선수입니다. 한국과의 평가전 당시에 케니군이 학교 수업도 팽겨치고 달려가서 언론사의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서포팅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바라고 바라던 본인의 스타와 사잔을 찍게된 것 같습니다;;;단적인 예지만 케니군은;; 나름 본인의 취미를 연장시켜서 일을 종종 하곤 합니다.

이런 미디어의 경험은 정식 미디어 프래스 경험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케니군이 좋은 퀄리티의 정보를 잘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현재 딴지일보에서 기사를 쓰고 있고, 과거에는 풋볼위클리(국내 축구잡지 현재 휴간중) 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본인에게 한준희 위원등과 친분을 자랑질을 해서 제가 아니꼽게 보기도 했습니다만;; (-_-+) 최근에는 골닷컴에서 번역 작업도 참여를 하면서 국내 외를 걸친 축구 미디어 방면에서 종종 자신의 이름을 비추기도 합니다. ([이 너뷰] 한국 축구의 슬픔을 함께한 이방인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케니군의 왕성한 경험은 단순히 많이 알고 글을 쓰는 것과는 다른 깊이 있는 무엇을 찾아낼 수 있는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친구가 비오는 날 왜 이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맬버른 팬들을 배려하겠다는 것인지...뭔지 해외팬을이 원정을 왔을 때 경기장을 찾아가는 방법을 만든 영상이라는데...그것을 첨부하겠습니다;; 뭐...본인이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주는 것은 아닙니다만....네..절대로 아닌데요;;;

탄천 경기장좀 찾아와 달라네요;;;



  1. 사진을 인용하는데 있어서 샤다라빠 횽니므이 사진을 몇장 인용을 하게 됐습니다. 날짜가 오늘까지라는 것을 까먹고 있었던 바람에 급하게 쓰느라;; 메신저던 어디던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가능하면 케니통해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쓰고보는 주의;; 죄송하고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