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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원

설기현 수원 이적설에 대해서

기사 출처: 스포츠 조선..
[단독] 풀럼 설기현, K-리그로 온다...수원 유력 성사 임박
2010-01-15 23:59
설기현 수원행 초읽기
월드컵 본선 출전 야심…구단 최고대우 약속 받아

설기현 선수의 이적기사가 떴습니다. 출처가 스포츠 조선이기는 합니다만 이적설이나 카더라 통신의 ㅊㅇㅊ 기자가 아닌 것으로 봐서는 당장의 가능성은 60% 이상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사실 그동안 수원팬들 사이에서는 설기현의 26번 설을 비롯해서 국가대표급 공격수 영입에 대한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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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ohmynews.com

 
이적시장이 열리고 나서는 구체적으로 이름이 나오기도 했는데...가장 많이 거론된 사람은 울산의 염기훈 이었습니다. 09년 리그에서 자기 팀을 제외하고 가장 탐나는 선수를 고르라는 어떤 신문기자의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은 염기훈을 바로 지목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염기훈의 이적설을 그 쯤~부터 있었습니다만...염기훈 본인은 영국 WBA 드립을 포함해서..각종 매체를 통해서 수원 이적에 대해서 큰 언급을 피한채 유럽파의 꿈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면으로 들리는 소문은...선수 본인의 수원 이적에서 대략적은 합의는 끝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은 것은 울산의 허락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FM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구단의 허락 없이 선수와 직접 접촉하는 것은 원래 불법인 일입니다만...일반적으로 선수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는 것 자체가 공식적이지 않다면은 음성적으로 빈번해 일어나는 것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울산과 수원의 선수 주고 받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로 돈에 궁한 구단이 아니고 서로 성적으로는 어느정도 경쟁을 하는 관계에서 구단간의 선수거래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선수를 자주 주고 받는 성남과 수원의 밀원관계가 조금 더 이상한 관계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염기훈의 수원행의 가장 큰 벽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과의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고 울산 역시 염기훈의 임대를 추진하면서 결과적으로 NFS를 선언한 꼴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영입을 시도하는 것이 설기현입니다. 설기현의 기량의 경우 강점과 약점이 좀 명확한 편입니다. 피지컬과 경험이라는 측면은 강점으로, 데뷔후 지금까지 나이지지 않는 스피드있는 운영(지능적 플레이)은 약점으로 분류 됩니다. 굳이 경영학에서 쓰는 SWOT를 불러서 풀어보자면..

S 피지컬과 경험
W 지능적 플레이, 스피드 있는 운영
O 피지컬을 강점으로 하는 차붐 축구
T 노쇠화 및 출전 경험 부족

이와 같은 요소가 눈에 보입니다. 물론 분석을 제대로 한다면...강점을 강화시키고 약점을 상쇄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축구는 기업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석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는 설기현의 마인드 무장이 얼마나 충분한가에 달려있다고 보니까요...

높은 연봉을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우리도 재정이 넉넉하진 않으니까요..하지만...왠지 스타일이 딱 맞을 것 같고...잘하면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형욱, 박문성 두 전문가들도...설기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토론이 오랬동안 오갈정도로 설기현이 누군가에게 확신을 주는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하지만....기대를 갖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이 기대감..오는 리그 개막때...보여줬으면 합니다...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