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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이기동!! K3의 스테보?


킷슨이라면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프리미어리거입니다. 설기현이 뛰던 레딩에서 후반기 부상회복과 함께 세울을 벤치로 밀어버린 거구의 금발머리 헤딩머신 선수이죠.. 이번의 이기동 선수가 포항에 스카웃 되면서 혹자는 이기동 선수를 한국판 킷슨이라고들 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킷슨이 그런 것 처럼...이슈는 될 것이되...힘들지 않겠냐? 라는 모호한 의견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도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청주 직지 유나이티드의 완전 캐 덕후가 되버린 김괜히 군은 다른 의견을 보여줬습니다. 정확하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단 포항 스타일에 잘 맞는 포워드라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양주 원정까지 가서 감기를 잔뜩 걸려온 괜히군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K3판 스테보, 어떤면에서는 스테보 이상의 기량을 보여줄 것

 
자세한 부분은 괜히군이 자기 블로그에 포스팅 할 것이니깐 나중에 경기를 보고나서 더 기량에 대한 부분을 추가해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는 FM에서도 K3가 추가가 안된 상태라서 이 사람이 얼마나 사기적인 기량으로 한시즌을 보냈는지도 알 길이 없으니 리그, K3, 유빠를 겸하는 괜히군의 평가는 비교적 절대적입니다. 다만 청주출신이자 까다로운 축구취향을 자랑하시는 괜히군의 시선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는 쭉쭉 뻗는 슈팅력을 자랑한다고 했으니...(거기에 군필) 이정도면 어느정도는 인정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확실한 것은 풀뿌리 축구단, K3에서 아직도 기량을 연마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기동 선수는 희망이 된 것입니다. 크삼 리그는 따지고 보면 옆집 김씨 아저씨가 포워드 하고 아랫집 이씨가 골키퍼를 보는 동네 축구리그 아닌가...그런 축구리그에서 (물론 이기동 선수는 대학까지 유수의 명문 팀이었지면 결과적으로 아마축구선수 였다.) 탄생한 첫 프로 선수라는 것은 기념비적이면서 또 상징적입니다..

내년에 포항은 해야할 경기가 매우 많습니다. 작게는 리그컵(흔히 말하는 종이컵) 2연패에 도전할 것이고 아챔 2연패에 도전할 것이고 리그도 역시.....경기가 많은 만큼 기회도 많을 것입니다. 포항이라는 팀은 이젠 수원팬[각주:1]입장에서 봐도 정말 매력있는 팀입니다. 이런 팀에서 이기동 선수가 장점이라고 알려진 유연한 터치와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는 것을 꼭 보고 싶습니다^^ 한골 한골이 희망을 쏘는 골이겠죠?ㅎㅎ
  1. 그랑도 아니니깐 그냥 닭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