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우승과 포항의 우승

축구 블로그에 얼마만에 축구글인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심지어 수원이 컵을 가져오기까지 했는데도 제 블로그에 축구 관련글이 근 몇달간 뜸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만큼 수원이 막장을 탔던 것 때문이고...포항이 완전 개 간지 모드를 발휘하며서 우승을 해버렸기 때문에 완전 배가 아파서 글을 못 썼습니다.

물론 작년에 수원이 무적이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전반기 동안에는 무패를 달리기도 했죠. 하지만 올해는 진짜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금 FM 수원 데이터를 수정중인데...진짜 리그 10위를 어떻게 조정을 해야지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할 정도입니다. 최소한 지금 맴버로 그냥 돌리면...적어도 챔피언쉽에는 진출을 하던데;;; 어떻게 해야지..대전보다 낮은 순위가 나오는지 고민입니다....ㅠㅠㅠ

1. 포항의 간지 쩔어주시는 우승

포항은 다 필요없다...걍 축하함...님들이 다 가져가 삼...ㅠㅠ  컵이 이제 한개 남은 것 같은데..그냥 지금의 포항의 쩔어주시는 포스면은 못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포항에 대한 코멘트는 닭빠의 내장을 빼가는 것 같은 부러움이 밀려오므로....이만 접겠습니다.. (돈도 별로 안쓰고...유스는 빵빵 하고...감독은 짱먹어주시고... ㅠㅠㅠ)

2. 죽다 살은 수원...이젠 에두도 없다...

수원은 정말 죽다 살았다는 느낌 뿐입니다. 그나마 무관은 면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이제는  마지막 운빨을 이끌었던 에두도 수원을 떠났습니다. (참 장사 못하는 수원입니다만.... 에두를 FA로 풀어주는 센스는 진짜 이해가 불가능입니다..)

저작권은 마이델리에 있습니다 무제가 될시 사과글을 게시하고 삭제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에두가 그래도 구단과 팬들에게 깔끔한 작별을 했다는 점입니다. 마토나 나드손 같은 경우는 정말 끝이 안 좋은 케이스 였고....그 외에도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에두는 정말 퇴장이 멋있는 용병이었습니다...

96 - 아디, 바데아, 알라올, 헨릭, 데니스
97 - 바데아, 올리, 유리, 데니스
98 - 샤샤, 데니스, 미하이, 올리, 비탈리
99 - 샤샤, 데니스, 비탈리, 올리
00 - 하리/루키, 루츠, 데니스, 산드로, 비탈리, 올리/졸리
01 - 이반코비치, 루키, 알렌, 데니스, 산드로, 졸리
02 - 가비, 산드로, 졸리/미트로
03 - 뚜따, 가비, 에니오, 나드손, 우르모브
04 - 크리스, 마르셀, 가비, 나드손, 우르모브
05 - 마토, 이따마르, 산드로, 나드손
06 - 마토, 올리베라, 실바, 데니스
07 - 마토, 나드손, 에두
08 - 마토, 나드손, 에두, 루카스, 루이스
09 - 에두, 리웨이펑, 알베스, 티아고, 산드로

위의 용병들 중에서 사실 끝이 좋았던 선수는 올리와 에두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수원은 용병복이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3. 그래도 우승은 했고...올해도 끝났구나..

네...이제 저희는 챔피언쉽을 보면서 귤이나 까먹으면 되는 것^[각주:1] 같습니다...^^:;;;;;;;;;;; (아 왠지 화난다..) 작년에 우승을 하는 화면이 있는 제 아이팟과....비오는데...겨우겨우 퐈컵을 들어올린 수원의 차이는 너무 선명해보이네요;;;;

그나마 우승이나 했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만 그다지..;;; 뭔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ㅠㅠ 아무튼 이러든 저러든 올해도 축덕질하느라 고생하신 많은 닭빠 분들께...수고하셨다고 한마디씩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2010 연간권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아야 하는 포드입니다...ㅠㅠㅠㅠㅠㅠ 축덕질에도 돈은 드내요..ㅠㅠ

1. 김괜히야;;; 내년에 고대로 갚아주마....라고 말하고 싶은데....차붐 수원에게 확신이 없어서 말을 못하겠다..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