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어도 남들처럼 멋진지고 심도있는 사진을 찍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사실 사진에 투자도 하지 않았습니다만......한가지 확실한 것. 저에게 디카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세상에 대한 기록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디카가 없을 때 봤던 빅버드의 모습과 수원...그리고 디카로 추억을 캡춰해낸 수원의 기억은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의 기억에 각인된 모습이 달라집니다. 옛날 앨범을 다시 꺼내서 보면 처음봤을때 느낌과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나이가 더 먹은 다음에 보면 다시 느낌이 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사진은 그 순간을 나중에 다시 기억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일종의 순간적인 기억의 캡춰와도 같습니다.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못 찍지만) 셔터를 가끔 누르게 됩니다
앞선 릴레이 주자들.
이 릴레이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저에게 넘어 왔습니다.
Moo님 http://tho.mooo.org
Mahabanya http://mahabanya.com
모노피스님 http://photoeff.textcube.com
어찌할가님 http://eozzi.textcube.com
마가진님
백조트래핑님 http://mjoplin.textcube.com
류이님 http://bstory.textcube.com
얼렁뚱땅정기자님 http://flameboy.textcube.com/
마토남님 http://mato.textcube.com/
다음 릴레이는 역시 축덕에게 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나름 꾸준히 블로깅을 하시는 두분께 이 릴레이를 보냅니다.
평소에는 직접찍은 사진보다는 캡춰나 퍼온 사진을 주로 블로깅하시는 두분입니다만 이번 기회에 형님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