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랑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썬이....무려 오라클에 먹혀버렸다..현재까지는 야후가 MS에 먹힌 것이 아니니깐 최고의 빅딜이라는 것은 부인 못할 것이다.
하지만 뭐...공학도도 아닌 평범한 (시험을 앞둔...헉;) 대학생에게 저 회사의 합병이 그렇게 큰 영향력을 갖고있지는 않다...있다면 KT-KTF합병이 더 크다면 클 것이다. 통신비 차원에서..
하지만 당장 가장 크게 걱정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오픈소스 중소형 DB인..mySQL 이다. 말 그대로 상업DB전문 솔루션 회사가 SUN이 지원하던 오픈소스 mySQL을 먹어버린 꼴이됐다.

이미지출처 : benkoo.com
SQL쿼리를 잘 다루지 못해서 적용을 못하는 것도 많았지만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아서..앞으로 좀 배워볼까도 생각중이었는데...대략 상업DB회사에 먹히고 나니깐...앞날이 좀 어두워 보인다. 당장은 중소형DB니깐..그냥 그대로 놔둘지 모르지만 이미 MS SQL같은 것은 적수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고......시장을 확대하다 확대하다 안되면 mySQL에 지원을 줄이고 oracle의 중소형 DB솔루션을 유료로 내놓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
내가 고민을 한다고 해결을 해줄 회사들이 아님으로 별 상관은 없지만....그래도 이런 큰 딜이 하나하나 지나갈 때마다 공짜로 뭘 얻어먹는 사람들은 좀 가슴이 철렁한 기분이다...예전에 드림위버의 마이크로 웨이브가 아도비에 넘어갔을때도...해적판으로 과자 씹으면서 드림위버를 돌리던 본인에게 직접/간접 피해가 없었는데도.. 괜히 기분만....;;; 이번에도 비슷한 것 같다...
그냥..오픈소스 그대로 두고..얌전히 돈만 벌면 좋어요 오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