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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긴~ 택큐 간담회 후기 입니다.




<푸핫 내일이 시험인데 구글로 밥먹으로 가는 1인.,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지하철에서 공부!>

네..오늘 시험이 끝나고 11시쯤 집에 들어오면서 겨우 인터넷을 할 수 있게됐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후기를 올리네요, 꼬박 24시간을 학교에 있었더니 온몸이 꼬질꼬질한데...집에와서 샤워 좀 하고 나닌깐 좀 살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시험은 ...음... 뭐 저만 어려웠겠습니까;;원래 선형수학은 어려운 법이니깐.;;;

확실히 두번째 가는 것이라서 그런지 시간도 대충 감이 잡히고..조금 일찍이다 싶게 출발을 했는데 무려 6:00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간담회 시작을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을 한 것인데요..; 사실 노림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구글 휴게실에서 공부라도 할 수 있겠지.. 하는 노림수였는데..적중! 이름표를 붙이고 바로 휴게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때 인도를 해시준 분이 공식블로그 운영자 님이라고 하십니다..^^


일주일만에 다시온 구글코리아 건물..; 그리고 이름표;; 헉;; 실명 공개?하지만 내 아이디나 닉을 치면..어짜피 실명은 곳곳에 다니오는 관계로 패스...;


아무도 없는 구글 코리아 휴게실...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저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들은 그냥 가져다 마시면 되고 보이는 과자나 초콜릿들은 그냥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목도 마르던 찰나에.."아하하라님"[각주:1]과 합류했습니다. 고등학생이시던데...키도 크고 옷도 저보다 정장에 가까워서 사실 긴가민가 했습니다.ㄲㄲㄲ 공대를 노리시고 공부중인 고3이시라는데..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행도 생겼으니...공부따위는 집어치우고 수다를 떨면서 음료수나 깔짝 깔짝 거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곧 세미나 실에서 콜이 왔습니다...이제 소개를 하고 간담회를 시작하려나보다 싶어서 바로 세미나실(집현전실)로 갔습니다.


알록 달록하니 이쁘게 꾸며진 구글로고 아래에 앉아서 사람들이 오는 것을 봤습니다. 사실...90%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나마 사진으로 얼굴이라도 몇번 본 분도 계셨지만 누구신지 잘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뭐 사림도 별로 없는데.; 뭐 있습니까?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들이 댔고 통성명했습니다. 그러니깐... 제 옆에 있으셨던 분이...하라님 말고...


학주니님..초상권을 위해서 제가 센스있게...마크를...;;;;;

학주니님, 그 옆에 살짝 보이는 분은 택큐포럼의 daybreaker 님입니다..헐헐 이름을 닉을 다 아는 유명한 분들과 같은 자리라니...제가 위치선정하나는 죽이는 것 같습니다. 축구를 많이봤더니;;;
이분들과는 나중에 식사를 같이 하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앞쪽에 계셨던 분들과도 친근하게 수다를 떨었는데 어찌된 일인지...시험을 보고와서 이름을 쓰려고 하니깐 그분들 성함이 기억이 안납니다..헉...이건 나중에 하라님에게 물어봐야할 듯.


먹는게 남는거다...다양한 구글 카페티리아...

자자..오늘의 매인 목적...(헉 이게 아닌데;;;) 이었던..구글 부페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와..역시 생각했던 것처럼...일반 회사의 사내식당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정도의 퀄리티의 음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구글 카페테리아의 저녁 식사 입니다...짱이었어요..;




양식과 한식이 잘 섞인 식단인 것 같아요...한쪽은 크림 스프. 한쪽은 만두국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만두국은 진짜 맛있더라고요. 만두국만 2그릇을 먹어 치웠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굶었다는 말이..; 헛되지는 않았아여..^^;;;





식사시간 동안..학주니 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과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고민하는 사이트 제작에 대한 부분[각주:2]을 몇가지 여쭤보기도 했는데..간단하게 말을 하시기는 했지만 저와는 다른 식견에서 나온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수첩에 적어도 놨습니다. ^^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분들과도 이야기를 많이했지만...저랑 하라님은...그냥 일단 먹고 보자는 주의였던 것 같기도..... ㄲㄲㄲㄲ



밥을 다 먹었으면 후식과 차를 한잔 해야겠죠..? 에스프레소 머신과...각종 인스턴트 차들이 즐비했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나 스팀밀크를 쓸줄을 몰라서 그냥 인스턴트 차를 한잔 풀어마셨어요.. 그리고


과일과 초코렛 몇개를 가져와서 나눠먹으면서 세미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정말..잘도 쳐묵쳐묵 하죠? 뭐...저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빈 진열대에 음식을 채우는 사람도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저는 그져 쳐묵쳐묵 했습니다...




드디어 밥을 다 먹고...세미나가 시작됐습니다.


김창원 현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前 TNC공동대표)님의 진행으로 드디어 세미나가 시작됐습니다. 썰렁한 농담으로 시작했지만 나름 택큐닷컴의 미래에 대한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뭔가 설래였습니다. 저도 얼리어답터적인 기질이 남아는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발표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1. 신규 서비스 " 쉬운편집 발표"
2. 택큐 서비스 진행상황 및 마케팅 포지셔닝
3. 질의 응답

1. 신규 서비스 : 스킨위자드 "쉬운편집"

택큐의 스킨 위자드 기능이 몇주안에 공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의 스마트 에디터 처럼 편집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진 스킨편집툴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자리가 그렇게 썩 사진 찍기가 안좋기는 했는데...몇가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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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굉장히 사용자 편의적인 기능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정도 수준의 서비스를 생각했는데 역시 티 스토리보다 편하게 접근하겠다는 택큐의 모토 때문인지...스킨편진의 유용성을 늘이는 측면에서 보다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사용방식은 스마트 에디터와 거의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용하는 조작감도..약간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거의 모든 부분을 조율할 수있다는 점에서...CSS에 문외한인 분들도 쉽게 조작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특징이 있다면 '호환성' 입니다.
 
물론 택튜닷컴 역시 html/css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기존의 설치형 택큐, 티스토리의 스킨을 불러와서 호환시키는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입니다. 그동안 태터툴즈가 쌓아온 자료들을 택큐닷컴이 온전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현재 가능한 방법은...같은 구조(2단 구조등)를 갖은 스킨을 불러들이기를 해서 택큐닷컴에 입힐 수 있으며..그 스킨을 또 쉬운편집(스킨위자드)를 통해서 편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스킨위자드로 편집된 것을 받으로 출력하는 기능은 미 지원이라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 레이아웃 편집에 대한 부분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CSS직접 편집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부분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택큐 서비스 진행상황 및 마케팅 포지셔닝

SNS를 강조한 택큐의 새로운 슬로건 connection through contents creation (CCC)

순서가 좀 바뀌기는 했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또 발표한 것이 '구글' 택스트큐브의 미래방향입니다. 전제적인 내용의 요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동안의 작업
  2. 마케팅 전략
  3. 구글에서의 택큐의 포지셔닝
  4. 계정 통합 방침
  5. 서비스 인티그레이션

1. 그동안의 작업:
 대부분 택큐의 기존 데이터를 구글과 통합하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가끔가다가 택큐가 느려지고 빨라지는 것들이 이런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구글이 각종 서비스와 DB를 연결하는 과정이 상당히 시간이 오래걸리며...또 겉으로 드러나지를 않아서 유저들이 답답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해당 작업은..끝날때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2. 마케팅 전략
곧 초대장이 나올 것 같으며..초대되는 신규유저를 중심으로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개발만 하고 마케팅을 안했더니...서비스가 정전상태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어서..이번에 쉬운편집 업데이트쯤 ~해서는 마케팅을 병행한다고 합니다.

마케팅은 2회정도에 걸쳐서 이뤄질 것이라고 하고요. 1차는 신규, 2차는 기존 유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이벤트를 하겠다고 합니다. 선물은...'재밌는 것' 이라고 하는데요 뭐가 될지 궁금하네요.. (혹시 구글폰?)


3. 구글에서 택큐의 포지셔닝:
구글 코리아에서는 택큐에 상당한 포지셔닝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우려한 것 처럼 구글이 국내의 제작자를 빼돌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글이 엔지니어들이 팀에 합류를 하면서 더 인원을 보강했다고 합니다. 향후 아시아쪽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의 서비스라고 합니다.

4. 구글과의 계정통합.
구글의 계정과 일원화로 계정을 통합한다고 합니다.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름쯤이라고 합니다. 여름쯤에는 아마 구글의 계정을 통해서 택큐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과감하게 구글로의 1원화를 추진하는 배경은 현재 택큐닷컴 이용자의 60%이상이 구글 아이디와 같은 아이디로 택큐를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저도 100% 포함이네요..)

5. 서비스 인티그레이션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택큐의 인티그레이션이 꾸준히 진행중이며 앞으로 구글의 서비스가 심심치 않게 택큐를 통해서 구현이 가능할  것 같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일단 안타깝게 유튜브 업로드는 조금 힘들어진 것 같고...(망할 정부..) 피카사나.. 구글doc등 각종 구글의 편의적인 서비스가 쉽게 택큐를 통해서 구현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질문에서도 했지만 블로거닷컴의 강력한 기능도 고려는 한다고 합니다.)






질문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는데..정말 쉴세 없이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제가 한 질문을 중심으로..(제가 무려 3번이나 질문을 했기 때문에;;;)기억나는 만큼 정리했습니다.

Q. 구글 블로거의 레이아웃편집등 강력한 기능이 택큐에 추가될 수 있습니까? 블로거는 최근 미투데이처럼 SMS나 MAIL을 통한 블로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 당연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블로거는 미국/유럽쪽 서비스고 우리정서에 맞게 리뉴얼해서 사용될 것입니다. 나온지 워낙 오래된 서비스라. 사실 인터페이스나 기능이 별거 없지만...최근 모바일 SNS에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택큐와 꾸준한 협조를 통해서 기능을 불러오겠습니다.

Q. 아이팟 터치, 사파리를 통해서 글을 쓰기 힘듭니다. 모바일 운영계획이나 브라우저 지원계획은?[각주:3]
  • 제작자 한분이 모바일에 관심이 많으므로 그분을 께서 열심히 만드실 것입니다. (웃음) 아마 차후 지원이 이뤄질 것입니다. 택큐닷컴도 모바일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Q. 이슈트래커 [각주:4]를 운영할 계획은 없스십니까? 또한 글로벌 하게는 트위터가 대세인데. 택큐가 트위터를 지원할 예정은 없습니까?

    • 이 슈트래커 및 공식 홈에 대해서는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FAQ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구글이 원래 갖고 있는 구글 그룹스 기반의 이슈트래커와 연동을 해야하는 부분 떄문에 그렇습니다. 향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글로벌 하게는 트위터가 좋지만 일단 국내기반의 서비스기 때문에 미투데이 글보내기를 먼저 지원을 하고 있씁니다.당연히 트위터도 지원이 될 것이며..일본에 진출한다면 믹시를 지원할 것입니다.


Q. 태터툴즈 기반의 사이트들은 보면 라이브라이터로 글을 작성하면 큰 사진 보기가 안됩니다. 구글 블로거는 피카사와 연동해서 잘 작동을 합니다. 방법이 있겠습니까?

    • 확인하고 조치하겠습니다.
    • (옆에 계신 어느오후 님꼐도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바로 택큐포럼 이슈트래커에 등록을 하셨습니다..곧 어느 쪽에서든 해결이 날 것 같습니다.)


Q. 오픈은 언제합니까? 또한 블로그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자료로 보여주신 한국의 블로그 주제통계..생각보다 적은 IT블로그와..너무 적은 스포츠..;;>
  • 오픈은 날씨가 더울 때 쯤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시장은 포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블로그를 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반화된 것은 아닙니다. 택큐만의 강점을 살려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스킨이 편집기능이 추가된다면..스킨에 대한 인센티브나 저장소를 마련할 예정입니까? (다음 티스토리 스킨 팩토리 같은)

  • 계획은 있지만 당장 바로 선보이기는 힘듭니다.


Q. 구글과 계정통합의 문제..(다양했습니다.)

  • 향후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서 맞춰나가겠습니다.


질문이 정말로 많았는데....기억나는 것이 이정도 밖에없었습니다.



마치며..

구글에서 방문 기념으로 준 선물. 공책과 볼팬, 액정크리너외에...'큐브'를 줬다..역시 택스트'큐브; ;;

신나게 3시간이 지나가고...안타깝지만 간담회는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사실 캠프를 만들어서 밤새 개발자들과 이야기를 해도 모자를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간단하게라도 택큐가 먼저 문을 열고 나와준다는 점이 먼저 고마웠습니다.
제가 파란 이후 다시금 제대로 쓰는 블로그 서비스는 택큐가 거의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서비스에 대한 애착이 남다릅니다. 아무쪼록 택큐의 새로운 시도와 구글의 서비스가 잘 어우러져서 올 여름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을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1.

꽁치님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제 사진;;컥;; 쳐묵 쳐묵하는거 들켰다;;

덧2.
오늘 만나뵌 학주니님, 어느오후님 하라 님 시마시마님 ..아 학교동기분...;등등 모두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각주:5]

덧3.
구글에서...디씨, 네이트 뉴스가 접속이 안되더군요....흠흠;; 새로운 사실;;





  1. 그날 처음뵜습니다. 반가웠음...고등학생이시던데 명함까지 갖고 계셔서 엄청 놀랐습니다^^ [본문으로]
  2. 상업사이트를 만드려고 하니깐 이런저런 걸리는 것이 많아서요...특히 공인 인증서 [본문으로]
  3. 지금 크롬으로 글쓰고 있는데...무려 '구글'크롬인데...사진을 붙여넣을때 확인 버튼이 눌러지지가 않습니다...tab+enter신공으로 버티는중.. [본문으로]
  4. 개발에 대한 피드백과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것 [본문으로]
  5. 특히 택큐 공식블로그 운영자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