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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원

봄날의 축덕 능력자..ㅠ



날씨도 슬슬 풀리는 것 같고 꽃도 피어나고 하늘에는 날개? 가 아른 거리는 날입니다. 이럴때 옆에 여친도 없고...고독하게 토플 공부중인 포드입니다.

뭐 이러든 저러든 저는 몇년째 쏠로입니다. 몇일뒤에는 또 자장면이나 먹어야할 것 같네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갤을 보면 위안이 됩니다. 대부분 저같은 인간들이거든요..; 그렇게 동질감이 느껴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능력자가 한명있다면 소심형 같아요..다른 이유는 아니고요 여친을 데리고 축구장에 간다라는 점 이죠..

아예 축덕 여친이 아니고서는 축덕이 왠만해서 한국에서 여자친구를 축구장에 데리고 가는 것은 그렇게 권장하지 않아요...저는 헐헐... 03년에 정말 마음에 들었던 (성격말고..외모가 이상형이었던 )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정도 친해져서 사정 사정을 해서 수원-성남의 수원 경기를 보러갔다가...거의 맞을 뻔했었어요...처음부터 n석을 가서.. (분위기를 느꼈으면 해서..)..또 그날 한창 안 좋던 수원이 우르모브의 대활약 속에서 경기를 이겼거든요..2-0이었나? 박수치고 좋아하고 그러는데; 애 표정이 완전 뾰르퉁~ 하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광 썹터가 아니었고..닭날개와 음료수를 먹으면서...경기를 앉아서 봤는데... (일부로 그걸 샀음..수원의 별명이 닭이라고 가르쳐 주면서 먹으려고.. 현대백화점에서 ;; )

끝나고서는 완전 싸웠어요... 싸운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욕먹었죠...; 그때가 한 7월 쯤이었는데 그 친구가 유학을 가는 12월까지 그뒤로 둘이 같이 경기장을 가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우..암튼 이 좋은 햇살이 가게에서 일하면서 인터넷 강의나 들으려니깐 심심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