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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로그 이사를 해보자.(2)

백업 하는 과정에서 예상대로 문제들을 속속 드러났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이미지 링크가 깨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 엑박 문제.


http://fordism.net/76


초창기의 블로그에 썼던 글들이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목적이었을 때 아쉽게도 그 사진들을 전시했던 cdn 서비스가 망해서 더이상 사진 서비스가 불가능했습니다. 초창기에 택스트큐브가 업로드하는 사진파일의 용량을 제한하는 바람에 생긴 대참사입니다. ㅠㅠ

 

포기하고, 수작업


덕분에 이런 사진들이 들어가 있는 포스팅은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깃헙으로 넘어 간다고 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아예 없애진 않을 것이고, 백업용으로 남겨놓을 생각인데..이런 복구 불가능한 게시물들은 버 그대로 티스토리에 남기고.. 원본이 있어서 복구가 가능한 게시물들은 요즘 스타일에 맞게 다시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스타일이란?

  1. 동영상을 플래시로 올리거나 직접 올리지 않고 유튜브를 사용합니다.
  2. 사진 용량 때문에 블로그 게시물을 여러 개로 쪼개지 않습니다
  3. 본문에 들어 있는 어설픈 html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Jekyll에 맞게 다시 설정


지킬 블로그 시스템은 html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엔진 구조가 마크 다운 파일을 정적 html로 바꿔서 서비스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html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번 테스트해 본 결과 결론적으로 막 다운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 때문입니다.

  1. 본문에 들어가 있는 이상한 html을 걸러낼 방법이 없습니다. 텍스트큐브 시작부터 사용했던 것이라 사실 오래된 에디터로 만든 글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태그가 있는 상태에서 HTML 그대로 본문으로 사용했다면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2. 좀 오래된 포스팅 들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 싸이월드를 쓰던 버릇이 남아서.. 블로그에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마구 마구 써내려간 글이 많은데.. 일부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삭제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나머지 글은 정보성 포스팅으로 다시 가다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3.  어차피 Front-matter를 넣으려면 한번은 수정을 해야합니다. 파일 이름도 바꿔줘야 하고요..
     


 

자.. 이제 결론은 낫고... 수작업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