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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Analytics/R

R 사용자 컨퍼런스 2015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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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회사의 도움으로 R 사용자 컨퍼런스에 참석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내용은 3가지 정도입니다.

- 참여한 구성원이 다른 언어와 다르다?

600명을 모집했는데, 거의 꽉 찼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정말 많이 참석을 했네요. 특히 개발 언어(!) 컨퍼런스라고는 생각하기도 힘들 정도로 여자 비율이 많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직딩/필드 아직 범용적으로 쓰는 단계가 아니라..; 대학생들이게 이정도의 인기(?)가 있다는 것이 선뜻 체감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대체 이유가 뭘까요;;

- 엔지니어보다는 분석가들이 더 많이 참여했다





1번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참석한 구성원의 양태도 다소 달랐습니다. 컨퍼런스는 총 3가지 주제로 서브 새션을 운영했습니다. (통계적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활용/ 엔지니어링)

R도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이고, 보통의 프로그래밍 관련 컨퍼런스는 코드랩이 가장 인기가 있는 편인데..;; R사용자 컨퍼런스에서는 가장 인기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새션 강의에서 "CS를 공부했거나 엔지니어신분?" 을 묻자... 10명 정도가 손을 들더군요;;;)

가장 크고 넓은 공간을 할당한 '분석도구' 관련 엔지니어링 강의장은 반 이상이 비어있고..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시각화 등 활용 또는 통계적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새션이 자리가 없어서 입석으로 청강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가트너에서 발표한 hype cycle(https://youtu.be/YDbkY2UoIeo/)에 따르면 기술도 유행을 탄다? 라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R은 태어난지 수십년만에 전성기를 구가하는 언어이고, 그 중심에는 의미도 뜻도 모호하지만 누구나 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고 주변분들도 R을 쓰는게 빅데이터랑 딱히 밀접하게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데... 언론 때문인지;; R=BigData를 공식화해서 기억된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발표를 하는 고수분들마다 '빅데이터', '소셜 데이터 분석' 등의 꼬리표에 대해서 거부감을 이야기하더군요. 공감도 됐고 특이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션 강의는 제가 번지수를 잘못 찾아갔는지;; 아쉬웠어요. 하지만 위의 3가지를 포함해서 의외의 수확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P.S.
학생들이 엄청 많았던 것은 아직도 미스터리;;; 경영대에서는 SPSS 수업이 가장 인기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