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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덕축덕

비바 K리그를 잃을 순 없다.

 

 

 

*주의:

 

1) 장문입니다. 끝까지 읽어주는 센스 장전/하하하/

2) 감상후 리플필수, 선리플 후감상 금지,/화났어/

3) 글 중에서 특정 조건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태클금지, 이외의 태클시 개념장전은 메너,/하하하/

4) 사진은 저작권 없이 올린 것 임으로 문제가 되면 무조건 삭제하겠습니다./눈물나/

5) 저작권 문제도 있으니 퍼가실때는 주소를 반드시 표기해주세요;/침묵/

 

 

 

1. 글을 시작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랑 소풋에 제대로 글 한번 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근 썰렁해도 요즘 소풋에는 슬슬 읽을만한 글이 올라오니 보기 좋네요^^ 저도 사실은 글은 준비했었는데 좀 어려운 소재라서 마무리를 못짓고 그 글은 그냥 운영자 줬습니다...알아서 마무리하겠죠^^;;;(블로그에서 글 읽는 분은 뭔소린가 하겠네;;;) 아무튼 지금 하고 싶은 말은 지난 5월 전기리그 개막쯤 많은 기대속에 시작한 축구전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비바K리그(이하 비바로 쓰겠습니다.)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반쯤 장담하지만 비바가 가을 개편(9)에 없어질 일은 없습니다. 그쪽도 나름의 사정(공개하기 힘든;;;)이 있고하니깐 시간대의 변경 역시 없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을에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불쌍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말의 의미는 비바가 자리를 잡았다기보다는 최소한 올해는 그냥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 가을 개편에서는 모르지만 1월 신년 개편에서는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소한 내년 중계권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가 안된다면요....(중계권에 대한 글은 가능하면 방송국을 방문한 이후에 하고 싶은데....정말 방송국 문이 높네요....요즘 슬슬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이런 비바에 대해서 저 나름의 소견과 이번 가을에 바바가 자체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개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그리고 그 방향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담아 보았습니다.

 

 

2, 비바의 아쉬운 점..

 

많은 기대를 모으며 첫선을 보인 비바는 그동안 존재했던 많은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지만 오직 K리그만을 중심으로 방송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에 방송되었던 서울방송의 축구파노라마등과 차별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재밌는 하프타임과 추가시간을 방송하면서 재밌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 새벽 시간대는 정말 아쉽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새벽1라는 일반인이 쉽게 볼수 있는 시간이 아니므로 아쉽게도 연초에 13개 구단이 주장하던 일반인이 축구를 접할 수 있게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어 축구하네" 하고 일반인이 보는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흔히 리그빠가 일정표에 줄치고 1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식적으로 목요일 1 정말 다음날에 지장을 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일부 일반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주침야활족, 유빠폐인등등의 태클은 사절합니다..엄연히 일반인 기준 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껏 공들여서 잡은 공중파에다가 박주영 열풍까지 등에 입은 것 치고는 미미한 1.2%~3%(20~50) 시청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자료는 인천 권성진 팀장님께 얻었습니다.) 비바의 시청률이 의외로 높네?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올해 방송된 '축구천재 박주영을 말한다.", "박주영 박지성" 등의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무려 두자리수 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비바의 시간대 적인 아쉬움은 커져만 갑니다.


비바K리그는 현재까지1.2%~3%(20~50) 시청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최근 주영 다큐의 시청률(TNS 전국 12%)을 생각하면 시간대의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그런 것은 연맹의 대처가 조금 미숙했다고 생각하고 아쉬운대로 그 시간대에 맞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짜면 좋을듯 한데, 비바가 프로그램의 내용적으로 메니아가 보기에도, 일반인이 보기에도 그다지 구미 당기는 요소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2) 내용적으로도 결국 참신함이 떨어졌다.

 

시간대가 이미 일반인들을 공략하기 힘든 시간대라면 일반적인 하이라이트 모음의 형태보다는 저 같은 리그빠가 기대하고 시간을 기다릴 수 있을 만한 참신함이 필요했습니다만 그런 것이 거의 없이 그저 이전 경기들의 하이라이트를 틀어주는 50분짜리 (뒷북)'스포츠 뉴스'가 아닐까 합니다.... 저만 하더라도(저를 리그빠로 안 보시는 분들의 태클은 사절합니다;;) 비바를 끝까지 본적도 별로 없습니다..대충보고 자는 경우가 많고 놓쳤다 싶은 것은 다음날 리플레이로 보는 정도입니다.(그런대도 50만의 시청률은 정말 공중파의 무서움입니다.) 그런 점이 비바가 내용 구성적인 측면에서 조금 애매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그시간에 일반인에게 축구를 전달할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애매하고 리그빠가 보다라도 그저 그런 인상밖에 줄 수 없는 내용의 부재는 비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반인에게도 리그빠에게도 아직은 그저 그런 인상을 줄 수 밖에 없는 비바의 구성....

 

또한 서형욱, 이용수 두 해설위원과 아나운서 이재후씨의 지나치게 딱딱한 진행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3) 너무 딱딱한 진행이 아닐까?

 

사실 개인적인 생각인지 대체적인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이용수 위원과 서형욱 위원의 해설을 좋아합니다만 늘 임팩트가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국가대표 경기라도 새벽시간에 두분의 해설을 들으며 경기를 보다보면 가끔 졸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서형욱씨의 경우 제가 들어본 것 중에서 5/31일 챔스 4 2차전을 제외하곤 흥분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이용수 위원은 이전 기술위원장 시절외에 흥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이런 부분은 아쉬운 것이지 두분에게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진행이 두분만의 매력이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새벽시간대라면 두분의 기존 스타일 보다는 조금 부드럽게 진행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형욱 이용수 위원 콤비는 원래 스타일 자체가 차분하다. 그런 것을 장점으로 가진 분들이지만 새벽 1~2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졸린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재후 아나운서의 경우에도 이전에 스포츠 세상에서 "일이있는 스포츠"를 진행할때와는 달리 너무 아나운서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딱딱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진행자들까지 그런 부분에 크게 일조를 하고 있고 결국 보는 사람까지 그런 것이 전달되는 것이 그렇게 좋게만 보이진 않습니다...

 

 

일리있는 스포츠 진행하던 이재후 아나운서 물론 비바 자제가 좀 딱딱한 분위기를 고수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비바 진행을 너무 아나운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비바에 대한 아쉬운 점을 뭐라고 명쾌하게 꼬집고 싶었지만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참 어려운 시간대에 어려운 과제를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3. 바바가 보아야할 어떤 것

 

(1) 사커플러스

 

 

 

하지만 그런 것을 조금씩만 더 바꾸고 보완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제 생각입니다. 가장 눈에 보이는 방법이라면 바로 '사커플러스'가 좋은 예시가 아닐까 합니다. Kbs-sky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사커플러스는 물론 케이블이라는 조건과 역시 케이블로써도 혹독한 시간인 새벽에 배치가 되었고, 아직 시청률도 0.1%~0.3%(1~5만명)정도의 극히 메니아가 시청하는 방송입니다. 하지만 그 반응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 시간대에 케이블치고는 나쁘지 않은 정도의 시청률이고(작년 기록을 보면 리그 중계방송 시청률도 0.3%가 안돼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0.2%정도를 유지하죠.) 신예로 떠오른 신지연 아나운서는 팬까페가 생기고 또 연맹에서는 인터뷰까지 하는등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글에서 비바와 비교해서 어떤 점에서 사커플러스가 다른지 그럼 어떤 방법이 비바에 도움을 줄수 있는지는 집어낸다면 전 당장 KBS에 입사해도 될것입니다;; 제가 못하는 것은 당연히 능력이 안돼는 것이고 지금 제가 보는 것이 비바 피디님은 물론이고 저보다 연륜있는 팬들보다 낮은 수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저 조차 집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가을 개편에서 분명히 참고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수다' 축구는 겻들일때 재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축구이야기는 어디서 자주할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 만나면서 술자리를 하거나 위닝등 게임을 하러갈때 안주처럼 겻들이는 것이 축구입니다. 제 친구들 역시 평범하진 않은 축구팬들이 많긴합니다만 (끼리끼리 모인다고 하죠;;그랑짓을 하다보니ㅋㅋ) 그래도 친구들끼리 모였을때 한국축구, 프로축구를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으로 치면 주 매뉴가 아니라 반주 처럼 겻들일면서 이야기 할때 축구 이야기는 참 재밌습니다. 사커플러스는 그런 축구를 방송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축구를 주제로 '행복한 수다'(어떤 아침프로그램의 제목이죠^^)를 방송으로 보여줍니다. 마치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한잔 마시면서 하는듯 편안하게 축구 이야기를 하고 시청자도 거기에 끼어있는듯 거리감 없이 시청을 합니다. 초창기에는 화면이 별로 없고 그저 말로써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비바 화면을 받은 것인지 화면도 이전보다 좋아졌고 주목할만한 감독이나 선수를 초대까지 하는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새벽시간에 침대맡에서 보더라도 질리지 않으며 재밌습니다.

 


사커플러스의 4명의 진행자, 조민호, 신지연, 김대길, 서형욱 씨 모두들 축구를 안주삼아 재밌는 수다를 떤다. 가끔씩 어이 없이 썰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수다를 떨어도 그런 경우가 있지 않나? 오히려 이런 부분이 좋아보인다.

 

물론 이점은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장점으로 작용한 부분이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 실험적인 방송일 수 있습니다만 하지만 그런 배경을 무시하고 프로그램 자체만을 생각했을때, 비바에 비해서 그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에서 사커플러스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는 4명의 진행자 모두의 노력이지만 유독 눈에 띄는 1명을 칭찬하자면 역시 신지연 아나운서 입니다.

 

 



싸커플러스 진행에서 큰 몫을 하고 있는 신지연 아나운서, 사커플러스가 '행복한 수다'를 할 수 있는 것은 여타 프로그램과는 달리 그냥 껴있는 존재가 아닌 또따른 여성 진행자로써의 그녀의 존재가 크다. (밑에 사진은 같은 KBS의 스포츠세상의 한장면입니다. 여자 진행자는 연기자인 최자연씨였죠..)

 

유독 신지연씨가 돋보이는 것은 그녀가 그동안의 다른 프로그램의 여자 진행자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세상을 예로든다면 스포츠세상을 거쳐간 여자 진행자가 꽤 많습니디만 지금 공현주씨 그렇듯 그저 연예인이며 따로 스포츠쪽=에 관심있어보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여자 진행자라면 그냥 대본대로 진행하는 것일뿐 다른 특별한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지연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무대본 방송이라는 사커플러스에서 단단히 '수다'를 떨수 있습니다. 덕분에 싸커플러스는 남자들만으로 우울(!<-달리 쓸표현이 없음;;)해 질 수 있는 화면에서 돋보이는 무언가를 참가할 수 있었고 이것이 또다른 장점으로 보입니다.

 

② 축구경기 이외의 것에서 작은 것에서재미를 찾는다.

 

싸커플러스에서 가끔 시도하는 재밌는 것이 있다면 작은 부분이지만 축구경기가 아닌 축구와 관련된 이외의 작은 것에서 재미를 찾아준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이전에 상암-포항의 경기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조민호-김대길 두 위원의 방송 모습을 화면이 담아서 보여주었고 응원간 신지연 아나운서가 경기를 보다가 팔짝팔짝 뛰는 장면을 보여주는기도 하는등 축구이외의 재밌는 것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주로 김대길 해설위원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선수들을 초청하거나 했을때 선수들에게 아주 작은 것이라도 경기외에 사소한 것을 물어보면서 재미를 찾기도 합니다. 분명 이러한 것을 사커플러스가 처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밤의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은 매번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서 축구장의 재밌는 뒷이야기를 전해주고 언제나 재밌게 봅니다. 사커플러스는 다만 일부라도 그런 것을 프로그램에서 시도해 본 것입니다. 물론 케이블이기 때문에 그럴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생각 자체를 칭찬하고 싶고 또 바바에서도 그 자체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지만 그 생각만큼은 같이 가주었으면 합니다..

 


이전의 예를들면 저와 혁신님이 주도한 ' 2회 싸월 정모'  에서 사커플러스 피디님이 혁신님께 전화해서 혹시 기회가 되면 촬영을 가도 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성사는 안돼었지만 피디님의 이런 자세는 충분히 지금의 사커플러스를 만드는 밑거름이 아닐까 합니다.

 

 

(2) 온게임넷의 '더 리플레이'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게임전문 방송인 온게임넷에서 하는 일종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것이 '더 리플레이' 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자세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짧게만 설명하면 스타크래프트 각리그(스타리그는 꾀 복잡하게 리그가 나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읽어보세요:   )별로 해설자가 게임잡지 기자나 선수와 함께 중요 몇경기를 골라서 그 경기를 리플레이 하면서 해설자 나름의 의견과 선수나 기자의 의견을 들으면서 경기를 세부적으로 꼼꼼히 집어냅니다.

 


15만명이 모였다는 광안리의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결승전' 이미 E-스포츠는 무시하기 힘들만큼 영향력을 넓혔고 메니아를 양산했다. 방송국에서도 이들의 입맛에 맞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더 리플레이' 이다.

 

① 반복이 아닌 '리플레이'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그저 경기를 다시 한번 보는 것이 아니라 특장한 위치에서의 어떤 판단과 전략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시청자가 경기만을 봐서는 모를 만한 부분을 해설자와 패널간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전달을 합니다. , 매니아들에게 어떤 경기가 이러했다 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내용적인 측면에서 리플레이 함으로써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서 조금 개념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 온게임넷 방송은 게임 전문 방송이고 자사의 스타크 관련 리그 경기는 거의 100% 중계가 됩니다. 따라서 시청자들 대부분은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이며 따라서 그들에게는 지금 비바와 같은 편집된 하이라이트의 나열은 가치가 없습니다. 바로 '더 리플레이'만의 화면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팬들도 그런 '리플레이'가 듣고 싶은 것 입니다.

다만 비바와는 달리 특정 메니아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으며 그들만을 위한 방송인 점은 '더 리플레이'의 한계 입니다. 하지만 비바가 메니아들 흔히 리그빠를 상대로하는 방송이라면 그들을 위해서 보다 세련된 방송을 하는 것이 좋은 진행방향이며 최소한 더 리플레이는 장르는 다르지만 좀 더 진화된 형태의 하이라이트 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고 바바 제작진들도 한번 쯤은 시간을 내서 봐보는 것고 좋은 참고가 아닐까 합니다.

 

 

4, 비바K리그 이렇게 개편하면 어떨까?

 

아주 단순하게만 생각한다면 개인적인 바람은 사커플러스와 합쳐서 확대 개편했으면 하는 것 입니다. 조금 더 생각하면 사커플러스를 수요일로 시간을 옮겨서(어짜피 비바의 시간대 이동은 이미 불가능하니깐...) 1부는 공중파와 케이블에서 동시에 진행을 하고 2부는 따로 케이블에서만 따로 진행을 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합니다. 사커플러스가 공중파로 간다면 기존의 무대본 방송처럼 자유로운 것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고 그렇게 되면 사커플러스만의 매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때 K리그 관련 하이라이트를 방송할 때는 공중파와 동시방송을 하더라도 2부에서는 원래의 사커플러스처럼 선수를 초대해서 농담을 할 수도 있고 서형욱씨의 유럽백과사전을 풀어볼 수도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또한 비바의 장점인 카메라 군단을 살려서 이전처럼 하프타임, 추가시간, 경기일정안내를 유지하면 어떨까 합니다. 또한 특정 선수나 감독을 초청하면은 패널들이 다 같이 그 사람의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더 리플레이' 처럼 자연스럽게 그 경기에 대한 '리플레이'를 함께하는 것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5, 마치며: 무식은 용감하다.

 

 

 

제가 구단 인터뷰를 다니고 또 방송국 방문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것이 바로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것입니다. 저는 인유 팀장님의 이야기를 듣기전까지 우리나라 프로구단의 현주소를 알지도 못했고, 권팀장님과 친한 친구의 아버지인 sbs캐스터님의 말씀을 듣기전에 우리나라 스포츠 방송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기전에 제가 쓴 글을 지금 읽는다면 초등학생이 꿈꾸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아마 제가 제 계획대로 방문일정을 마치고 거기서 또 어떤 이야기를 듣는다면 이 글 또한 그렇게 허무 맹랑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고나서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오직 현실만이 보입니다만.....모르던 때는 이 생각 저 생각 많은 아이디어가 나옵니다.....모르기에 용감한 것이죠. 이 글도 그랬으면 합니다. 용감하게 현실을 무시하고 쓴 글 일지라고(최소한 어느정도는 알고 쓰는 글일 수도 있죠....나름 다리품을 팔아서 얻은 정보도 있으니...) 이런 글이 현실에 고정된 눈을 돌리게 하는 박카스가 되었으면 합니다....핫핫, 바람이 너무 큰가요?^^; 암튼 긴 글 읽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리플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