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야형 역레발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역레발 시전하기 전에 닭갈비로 저의 주의력을 무너뜨리시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뭐;; 하지만 원래 노굴형님이 저에게 역레발을 걸었던 것 중에서는 그렇게 나쁜 경우가 별로 없었죠.....이번은 예외였고요;;;
기자증(x) 스폰서증(o)
올해부터는 스폰서증으로 발급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돈도 주고 경기장 프리티켓도 주는 세가 코리아 감사합니다. (아;; 경제형님 감사합니다.)
경기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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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진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일단 지난 주중경기에서 시드니를 발랐잖아요; 아주 여유있게요.. 관중도 많고...홈분위기도 좋은데; 설마 지겠냐..라는 생각으로 경기 시작..
수원의 전반 전술은...
진짜 오랜만에 4-4-2를 들고 나왔습니다. 얼마만에 포포투 인지 모를정도...반가웠던 것이 그동안 줄기차게 생각했던 것이 수원에 원톱은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수원에 원톱이 어디있습니까? 원톱의 역할을 게인리흐, 마르셀, 하태균이 번갈아 가면서 해보고 있지만 결국은 다 실패하고 있는 것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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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4-4-2로 진영을 바꾸고...투톱을 세운 윤성효 감독의 전술과...투톱을 받치는 울산 출신 이적생 3인방(이상호, 오장은, 염기훈)의 백업에도 좀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의 흐름 자체도 그렇게 수원에 불안하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골을 넣은 것은 곽희주 였지만 수원의 공격 자체가 (뭐 그렇게 썩 매끄럽다고도 못하지만) 후달린다고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역시 공격진의 조합이었습니다. 축구계에서는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슈팅을 잘하는 선수와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조합하면 슈팅도 못하고 움직임도 별로인 상태가 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늘 역시 하태균과 마르셀이 모두 지워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따로국밥도 이런 수준이;;;; 결국 후반에 다시 원톱으로 변경을 했습니다만 너무 늦었다 싶기도 했습니다....;;;.;.;
하프타임: 아이유(IU) 디스...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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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오늘로서 제2의 이다혜의 길을 걷는 것일까나....쩝.. 이것을 디스(?) 라고 하면 아이유가 억울할지 모르지만 결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수원의 불운의 아이콘인 이다혜도 역전패는 안시켰습니다. -_-
전반전 시축을 안해서 그것도 별로 좋게보이지는 않았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전반에 시축을 안했기 때문에... 전반은 털리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억지인 것 알지만 원래 축구는 징크스의 스포츠라는..) 결론부터 말하자만 이제는 빅버드에 좀 안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이유를 막론하고 이 답답한 경기의 뭔가 주인공 같은 이미지가 씌워진 것이라 생각하면 되고... 결정적으로 빅버드 음향시설도 막장인데 가수가 와서 노래불러봐야...MR 밖에 안들립니다.
후반...지동원은 레벨이 다르게 성장중..
옆에 같이 경기보던 이콕형님이..지동원에게 포텐 -8을 투여하셨다 11.2패치 기준...너무 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오늘 경기를 보면서 -8 정도는줘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수원이 한번 실수 했더니만 쑥~ 털렸다. 그리고는 유러피안 골스코러 처럼;; 그냥 툭 넣고는 자기자리로 돌아온다;;;;;
현장에서 이현승의 벼락슛은 보이지도 않았으므로...지동원의 뒷모습이;;;; 대충 후광이 보이는 정도...;;; 결론은 후반은 전남의 페이스에 말렸고;; 전넘이 수비진을 두껍게 한 만큼 그것을 뚫었어야하는데 못 뚫은 수원이 문제있었던 것이다...전남은 잘한 것임.. 수비도 그렇게 진득하게 하는 팀은 당하기 힘들다고 생각됨..
마지막으로...막장 KT 3G 어쩔...
이건 또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만...
오늘 빅버드에서 아이폰은 그야말로 게임기였다..... 전화는 겨우 걸리고..문자 겨우 가는데...3G는 물론 Olleh WiFi는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덕분에 빅버드에서 나가는 그 순간까지 대략 2시간 정도는 연락두절이 됐다;;; 이정도 3G 망 이면 좀 심각한 듯....답이 없으면 경기장에 WiFi 증설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ㅠㅠ
에구...리그 3연패인가...대략 나락으로...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