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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잡캐의 넑두리



제대로 일을 시작한 것이 2012년부터니깐 이제 만 6년째 인터넷서비스 일을 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개발자용 웹서비스’라는 꾸준히 한우물만 파고 있는데, 치킨집 전까지 몇년이나 더 밥벌이;;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암담

12년: 키노트 죽어라 만듦
13년: xwiki기반의 가이드 문서를 미친듯이 만듦
14년: Google Analytics에 빠져서 일년내내 파고듬
15년: JS랑 R로 분석도 해보고, 개인프로젝트 개발도 쬐끔 해봄
16년: 마크다운.. 마크다운.. 라인으로 이직해서도 또 마크다운으어 개발 가이드 문서 씀;
17년: 스케치 스케치 스케치... 정말 1년내내 화면만 그렸다;
18년: Design system....

결국 6년간..발표자료 만들다... 가이드 문서 쓰다가... 분석하다가.. 개발 가이드 문서 쓰다가.. 화면 디자인 하다가.. 이제는 UX도 건드리고 있다.. 그야말로 풀스택 잡캐


나를 축구선수에 비유한다면 굳이 쉴드치고 이야기한다면 육각형 미드필더인데... 육각형이 작은 것이 문제이다. 그러니깐 팀의 궂은 일은 다 하는 멀티플레이엊만 국대 수준은 못되는 그런 선수 ㅠ 아마 J2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도일 듯...

결국 퀀텀 점프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국가대표를 찍어야 유럽진출 같은 기회가 생기는 것처럼... 하지만 지금같은 속도나 성미로 봐서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뭘 더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ㅠ